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005880)이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공식 개통해 스마트 해운 전환을 본격화한다.
대한해운은 최근 벌크선·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 운영하고 있는 전체 선박 38척에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스타링크 설치를 완료 및 개통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4월 스페이스X의 공식 B2B(기업 간 거래) 리셀러(재판매 사업자) 중 한 곳인 KT SAT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한해운 측은 “이로써 고성능, 초고속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스마트 선박 운영과 관련한 질적 개선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링크의 저궤도(LEO) 위성통신은 약 550km 고도에 쏘아 올린 위성 8000여개를 사용하는 서비스다. 기존의 정지궤도(GEO) 위성보다 지구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워 통신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대한해운은 스타링크로 선박 운영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전송하고 해상과 육상 사이의 실시간 소통이 이전보다 원활해진 만큼, 선내 작업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연료 효율성 개선과 탄소 배출 저감, 안전운항 강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역량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스타링크 도입은 장기간 항해하는 선원들의 복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통으로 선원들이 가족들과의 상시 연락은 물론이고 원격 의료와 온라인 교육 등에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동수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은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디지털 전환과 가치경영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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