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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아이디어로 구청 민원 해결" KT가 예비 AI 전사를 현장에 투입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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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기업의 장학 사업이 단순한 학비 지원을 넘어 미래 산업의 핵심 인재를 선제적으로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채널로 진화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대주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이 보유한 기술 인프라를 개방하고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보는 경험을 제공하며 실전형 인재를 길러내는 방식이다.

KT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WEST에서 KT디지털인재장학생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수행한 인공지능 실무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8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KT의 장학 사업이 어떻게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1988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1만2000여 명의 학생을 지원해왔다. 과거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돕는 시혜적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AI와 정보기술 분야의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자원으로 키워내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올해 성과공유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 AI 프로젝트였다. 장학생들은 단순히 코딩 실력을 겨루는 것을 넘어 종로구청과 성동구청 등 지방자치단체가 실제로 겪고 있는 도시 문제나 행정 이슈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넘어 실제 공공 기관의 데이터를 다루고 현장의 니즈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쳤음을 의미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사회 공헌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다. 지자체 역시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시도하기 힘들었던 AI 도입을 참신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로 해결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보였다.


KT가 김영섭 대표 체제 이후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드라이브 걸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회사 내부의 미래 인력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주요 IT 기업들이 개발자 구인난을 겪으면서 대학 교육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교육과 훈련 과정을 운영하며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려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KT는 장학생들이 AI 실무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올해도 다양한 실무형 프로젝트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수료식 현장에서 "KT디지털인재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실무형 AI 교육과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AI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차기 기수인 2026년도 디지털인재장학생을 이달 3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AI와 ICT 분야에 관심과 잠재력을 가진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단순한 스펙 쌓기가 아닌 실제 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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