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을 대표하는 4개 공공 공연장이 세종문화회관과 손잡고 지역 주도의 뮤지컬 공동제작과 유통 협력에 나선다.
창원문화재단, 김해문화관광재단, 밀양문화관광재단, 영화의전당은 15일 세종문화회관과 ‘뮤지컬 공동 제작 및 유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중심 제작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공연장이 제작의 주체로 참여하는 상생 협력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는 각 기관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남·부산 공연장이 보유한 기획·제작 역량과 세종문화회관의 전문 제작 시스템을 결합해 지역 공연예술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4개 공연장은 뮤지컬 공동 제작과 콘텐츠 유통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예술 인력을 중심으로 제작 경험을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문화예술 활성화와 콘텐츠 유통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서울–지역 간 안정적인 제작·유통 협력 △협약 기관 간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운영 등이다.
첫 협력 성과로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과 4개 공연장은 ‘뮤지컬 다시, 봄 경남·부산 버전’을 공동 제작해 2026년 지역 순회공연에 나선다. 공연은 10월 창원 3·15아트홀(10월 17~18일)을 시작으로 밀양 아리랑아트센터(10월 24~25일), 김해 서부문화센터(10월 31일~11월 1일), 부산 영화의전당(11월 7~8일)에서 차례로 열린다.
공동 제작 과정에서는 지역 배우와 스태프를 중심으로 캐스팅과 제작이 진행되며 통합 오디션과 워크숍을 통해 지역 예술 인력의 참여 폭을 넓힌다. 특히 중년 여성 배우가 주연으로 참여하는 작품 특성을 살려 공연예술 분야에서 경력단절 여성의 재도약 가능성도 함께 조명할 예정이다.
4개 공연장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 공연장이 단순한 유통 창구를 넘어 제작 주체로 성장하는 전환점"이라며 "지역 예술 인력과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