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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김희은 셰프 "요리 반대하던 父, 재떨이 던져 피 철철…24만 원 들고 가출"

스포츠조선 김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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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김희은 셰프가 과거 가족사와 폭력의 기억을 담담하게 꺼냈다.

공격수셰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공격수셰프에는 '눈물 젖은 김밥에서 미쉐린 1스타까지, 흑백요리사 김희은 셰프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희은은 자신의 인생을 과장 없이, 그러나 숨김없이 풀어냈다.

김희은은 처음부터 요리를 꿈꿨던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요리사가 돼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고 미대에 갔다"며 "할아버지 때부터 화가였고, 언니는 조각을 했다. 어릴 때부터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권유로 도예과에 진학해 물레를 배우기도 했지만 확신은 들지 않았다. 그는 "이걸 평생 업으로 삼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이 아니었다"며 방황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던 중 선배들의 졸업 작품전을 보고 "여기에 나를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감정은 요리로 이어졌다.

그러나 진로 변경은 곧바로 큰 충돌로 이어졌다. 김희은은 "아버지의 반대가 굉장히 심했다"고 운을 뗀 뒤, 당시 상황을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가 던진 재떨이 파편에 맞아 피를 흘린 적도 있다"고 밝혔다. 꿈을 말한 대가로 돌아온 것은 격렬한 분노였다.


결국 그는 집을 나왔다. 가진 돈은 용돈을 모아둔 24만 6,870원이 전부였다. 김희은은 "김밥 3줄을 사서 며칠 동안 나눠 먹었다"고 했다. 그 시절은 생존 그 자체였다.

그럼에도 그를 버티게 한 것은 요리였다. 김희은은 "희노애락 속에서도 나를 끝까지 끌고 온 건 요리였다"며 "힘들었지만 그 순간들 덕분에 자존감이 올라가는 포인트들이 있었다. 지금 와서 보면 그 힘듦이 나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담담한 고백이 공개된 뒤 시청자 반응은 뜨거웠다. "말을 조용히 해서 더 아프다", "김밥 3줄에서 미쉐린이라니", "이게 진짜 요리사의 서사"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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