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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간판 최가온, 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 예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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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스노보드 간판 최가온(세화여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무대에서 예선 전체 1위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최가온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6.5점을 받아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최가온. [사진 = 최가온 SNS]

최가온. [사진 = 최가온 SNS]


이번 예선에서는 상위 10명에게만 결선 진출권이 주어졌지만, 최가온은 일찌감치 결선행을 확정 지으며 부담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선은 17일 열린다.

최가온은 최근 월드컵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달 중국과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르며 2연승을 달성했고, 현재 여자 하프파이프 월드컵 랭킹에서도 1위(200점)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2026 동계 올림픽 메달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달 초 열린 두 차례 월드컵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고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던 최가온은 약 한 달 만에 다시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이번 예선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과 완성도를 증명,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은 반원통 형태로 기울어진 슬로프에서 선수들이 점프와 회전을 결합한 공중 기술을 펼치는 경기다. 심판 6명이 연기의 난도와 완성도, 기술 연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점수의 평균으로 채점한다. 선수들은 1·2차 시기 중 더 높은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가린다.


여자 하프파이프의 절대 강자로는 2018 평창,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재미교포 클로이 김(미국)이 꼽힌다. 다만 클로이 김은 어깨 부상 여파로 올 시즌 월드컵 무대에 거의 출전하지 않았고, 이번 대회 역시 참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클로이 김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림픽은 출전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며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향후 올림픽 무대에서 최가온과 클로이 김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이채운(경희대)이 예선 1조에서 82.5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라, 각 조 6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남자부 결선 역시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17일 열린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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