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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美 AI투자·中 한일령 동시 수혜주”

아시아투데이 김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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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적정주가 3만1000원으로 상향
올해 영업이익 전년比 20.9% 상승 전망

아시아투데이 김민혁 기자 = KB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미국의 AI(인공지능) 투자 확대와 중·일 관계 악화, 한·중 관계 회복에 따라 동시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16일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3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조5516억원, 영업이익은 4131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1%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올해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0.9% 오른 1조4745억원으로 전망됐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중·일 관계의 악화와 한·중 관계의 회복에 따라 중국노선 여객 수익성이 확보되고 있다"며 "AI(반도체, 서버) 관련 투자가 급증하면서 항공화물 업황도 활기를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2025년 10~11월 기준 중국인 입국은 전년 동기 대비 24.7%, 한국인의 중국여행은 24.3% 증가하는 등 한·중 여행수요 회복이 뚜렷하다"며 "같은 기간 외국인 입국도 12.7% 증가하는 등 한국 방문 수요도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주발 한국 입국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해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환승객이 줄어도 미주노선의 수익성이 저하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미국 AI 투자 급증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장비 수송 수요로 화물 업황도 예상보다 강했다"고 덧붙였다.

저유가에 따른 업황 개선도 주목된다. 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저유가가 유지되는 가운데 업황이 개선되는 최선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국제여객 단가는 상승하고 화물 운임도 소폭 하락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여, 유가 하락으로 인한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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