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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한동훈, 자의식 과잉 '왕자병...' 금쪽이에겐 '우쭈쭈' 아닌 따끔한 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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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더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1월 16일 (금)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 장동혁, 의석수 모자란 야당 대표로서 혼신의 각오로 투쟁 의지 보여

- 장동혁 단식으로 결기 보여준다면 민주당도 '여론 동요'에 움질할 것
- 장동혁 단식, 목숨 건다는 의미..이준석 조기 귀국으로 동조 검토 중
- 한동훈 제명 결정문 두 번 수정? 일종의 오타 수정과 비슷한 부분

- '여의도 금쪽이' 한동훈, 지금 필요한 건 우쭈쭈 아닌 따끔한 훈계
- 친한계, 지선 망하기를 바라는 것 아닌가 하는 헛된 꿈 꾸고 있어
- 지선 전 내분의 씨앗 정리해야..조기 단일대오가 승리의 길

- 한동훈 징계 덮고 가는 게 지선 악재... 당원들 인내심 한계 다다랐다
- 尹 사형 구형 착잡... 정치 이전에 인간적인 신의와 의리가 중요
- 허위학력 혐의 무죄 확정으로 동문 명예 지켜... 활동 지속하는 데 문제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이슈 더 인터뷰> 1부를 열어주실 분은 국민의힘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처분에 대해 '당헌 당규상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주요 당직자의 확인을 받았다.', '당을 상대로 가처분을 하든 뭘 하든 아무 문제없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정치권 이슈를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부원장님 나와 계시죠?

◇ 장예찬 : 네,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 김영수 : 네, 안녕하세요. 먼저 장동혁 대표가 어제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간 거잖아요? 공천 헌금 통일교 특검해야 한다는 거예요. 장 대표가 단식 농성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 장예찬 : 일단 민주당이 야당과의 협상이나 대화 의지를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고요. 당초 약속했던 통일교 특검도 말을 바꾸면서 중단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본인들이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힘없는 야당을 노리는 2차 특검 종합 특검만 통과시킨다는 상황이기 때문에. 의석수가 모자란 야당 대표로서는 소위 몸을 갈아넣어서 혼신의 각오로 이 투쟁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 외에는 달리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고요. 지금은 야당이 단식하는 것에 대해서 여당이 걱정하기보다는 비판하고 조롱하는 메시지가 나오지만, 장동혁 대표가 필리버스터 처음 할 때만 해도 마찬가지였지만 24시간을 필사의 의지로 버티니까 민주당도 상당히 놀라고 경계하고 여론도 들썩이지 않았습니까? 결국 장동혁 대표가 이번 단식을 통해서 제대로 된 결기와 각오를 보여준다면, 과거 드루킹 특검이 관철됐을 때처럼 민주당도 점점 동요하는 여론에 움찔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에 드루킹 특검, 그때 당시 원내대표죠? 김성태 원내대표가 9일간 단식을 했거든요. 그때는 문재인 대통령이 특검을 제가 했었는데, 이재명 정부에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장예찬 : 네, 단식의 기간이나 이런 것들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야당 대표가 이렇게까지밖에 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을 국민들이 점점 더 알아주실 거라고 믿고요. 사실은 24시간 필리버스터를 하면 몸이 많이 상하잖아요? 그 후유증이 아직도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뒤로 하고 이 단식을 한다는 건 목숨을 건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국민의힘뿐만이 아니라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도 조기 귀국해서 동조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고, 이 순간도 천하람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 하고 있지 않습니까? 단순히 국민의힘만 주장하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상식을 가진 야당이라면 이 필사의 각오, 절박한 각오를 드러낼 수밖에 없는 국면이라는 것을 오늘, 내일,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국민들께서 알아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민주당의 주장은 이겁니다. '공천 헌금 의혹은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통일교 특검은 신천지 특검하고 같이 하면 되지 않느냐'라는 주장이에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예찬 : 일단 그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무려 3개의 특검을 동시에 발현시켰는데, 그걸로도 모자라 2차 특검을 하겠다는 민주당은 거의 특검 중독 여당이잖아요? 정권 내내 특검만 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는데. 그런 민주당이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경찰에게만 맡기겠다는 건 적반하장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병기 전 원내대표나 김경 시의원, 강선우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상당히 늦어지고 증거 인멸할 시간을 다 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통일교 지사 같은 경우도 언론이 오히려 빠르게 의혹을 보도하고 있는 데에 비해서 수사 기간은 상당히 느린 모습이거든요. 원래 특검은 지나간 권력이 아니라 살아있는 권력 수사할 때 필요한 제도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통일교 특검과 공천헌금 특검의 당위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통일교 특검 관련해서는 '통일교만 하지 말고 신천지도 같이 하자'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생각이세요?

◇ 장예찬 : 특검의 범위를 늘려주고 민주당이 충분한 수사와 예산을 준다면 못할 건 없는데요. 신천지 관련해서는 시계를 받았다느니, 누가 신천지 교주를 만나서 돈을 받았다니 하는 구체적인 의혹이 아직 보도가 안 된 상황이잖아요? 의혹이 나오면 얼마든지 수사할 수 있다고 보지만. 그게 통일교 특검이나 전재수 전 장관 까르띠에 시계 의혹 등을 덮기 위한 물타기용 주장이 아닌가 의심되는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 김영수 : 한동훈 전 대표 관련 이슈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윤리위에서 결정이 나올 줄 몰랐다'고 하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그날 당일날, 그러니까 이틀 전이죠? 한동훈 전 대표 관련해서 윤리위에서 그런 결정이 나올 지 혹시 부원장님도 아셨어요?

◇ 장예찬 : 아니요. 저도 전혀 몰랐고요. 저는 그날 윤리위 회의가 시작됐다는 건 들었는데, 시간이 상당히 많이 늦어서 '아 그냥 저녁에 끝나고 다음번 회의를 하겠지' 하고 있었는데 결과가 언론에 보도되더라고요. 윤리위가 당내에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구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결과를 누군가 미리 알기는 힘들었을 거고요. 그 자체가 당무감사회든 윤리위든 누군가의 지시나 통제를 받는 게 아니라 정말 외부 위원들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런데 윤리위에서 결정문을 두 번이나 바꿨어요. '졸속으로 한 거 아니냐'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예찬 : 그건 전혀 본질과 무관한 일종의 오타 수정과 비슷한 부분이고요. 핵심은 가족들이 그냥 악플 달았다가 아니라 명의 도용에 있거든요. 안철수 의원이 계속 지적하고 있는데, '특정 IP로, 여러 명의 가족 계정 명의로 천 개 넘는 글이 썼다는 건 드루킹 같은 명의도용 여론 조작이다'라고 국내 최고 IT 전문가인 안철수 의원도 지적하고 있지 않습니까? 잘 모르는 분들은 단순히 '가족들이 악플 좀 달았는데'라고 생각하는데. 명의도용 여론 조작, 그리고 당 대표 시절 자신의 권한으로 증거 인멸을 시도한 부분들 이런 부분이 핵심이라서요. 거기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한동훈 전 대표나 친한계가 전혀 소명을 못하고 있어서 그에 대한 팩트 체크와 소명이 정치적인 셈법이나 문제 이전에 꼭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예. 장동혁 대표가 어제 '당사자 충분히 출석해서 소명할 수 있도록 소명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재신청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어서요.

◇ 장예찬 : 그런데 최고위에서 소명 기회를 부여했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한동훈 전 대표가 재심을 신청하지 않는다면 '떳떳하지 못하다'라는 반증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윤리위에 나가서 재심을 신청하는 게 당원들에 대한 일단 예의이고. 그리고 제가 아까 말한 그 특정 IP 이용 명의 도용, 증거 인멸 같은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언론 인터뷰에서 얼마든지 소명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 간단한 문제에 대한 해명을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그냥 정치적 계엄이니 뭐니 하면서 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태도 또한 중징계를 불러온 부적절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어제 장동혁 대표가 최고위원 회의 때 제명 처분을 의결하려고 했는데 일부 최고위원들이 '재고하자' 그래서 연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런 이야기 있던데 혹시 들으셨어요?

◇ 장예찬 : 최고위원들이 제명이나 징계 자체에 반대하지는 않았고요. 제가 알기로는 '당내에 여론이 있으니 조금은 시간을 두고 윤리위 재심 기회를 부여하는 게 어떠냐' 정도의 절충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본인의 입장을 바꾸지 않고 소명도 하지 않으면 이 결과가 뒤바뀔 일은 전혀 없을 것 같고요. 많은 의원들이나 초재선 모임도 징계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징계가 과하다,' '한동훈 전 대표가 소명할 수 있는지 시간을 줘라'는 식의 메시지를 장동혁 대표에게 전달한 것이기 때문에. 소명 기회가 부여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과 당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핵심 문제에 대한 소명이나, 절절한 사과가 없이는 결과가 바뀌지 않았을 때 이제는 의원들도 장동혁 대표나 지도부에게 뭔가를 더 요구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제명이 과하다'는 당내의 우려가 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생각이세요?

◇ 장예찬 : 그렇기 때문에 이 재심의 절차를 보장해 준 것이고요. 제명 다음 처분이 출당 권고 내지는 당원권 정지 3년 정도일 텐데요. 그 징계 수위는 대표가 정하는 게 아니라 윤리위라는 독립기구에서 정하기 때문에. 대표나 최고위에서 임의로 징계 수위를 깎아주거나 말아주거나 하는 것은 윤리위를 무력화시키는 일이죠. 당헌 당규에도 없는 일이고요.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가 스스로 늦게라도 윤리위에 출석해서 재심 과정에서 소명을 하고, 당원들에게 정말 진솔한 사과를 하는 과정에서 윤리위원들을 설득해야 되는 문제이지. 이걸 가지고 대표 보고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마치 대통령 됐다고 해서 사법부에 대법원에다가 이거 형량 깎아줘라 마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런 식의 정치적 요구는 무리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두 전현직 대표의 충돌을 놓고 당 고문들도 그렇고 중진 의원들도 그렇고요, 상당히 걱정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내년 지방 올해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겠느냐'라는 우려에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예찬 : 물론 그 걱정을 저희가 나름대로 귀를 기울여 들었기 때문에 재심의 기간을 열어준 것이고요. 그동안 많은 시간적 여유와 기회가 있었음에도 한동훈 전 대표에게 특혜에 가까운 마지막 기회를 한 번 더 준 것이거든요. 아까 제가 말한 거 간단한 문제잖아요? IP 왜 그렇게 집중됐느냐, 명의 도용 아니냐, 증거인멸 왜 했느냐 이 문제를 지금이라도 피하지 말고 솔직하게 해명하고 잘못한 게 있다면 석고대죄하는 게 한동훈 전 대표에게 놓인 마지막 방법이지, 이걸 정치적으로 여론으로 돌파하겠다? 이미 마지막 기회를 장동혁 대표가 준 이상 한동훈 전 대표가 소명하지 않으면 당내 여론도 더 싸늘하게 식어가고 한동훈에게 미련을 갖는 사람도 점점 더 줄어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네, 한동훈 대표는 '자신을 찍어내기 위해서 특히 장동혁 대표가 주도했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예찬 : '굉장히 자기중심적인 왕자병에 가까운 자의식 과잉'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세상은 한동훈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 당에 할 일이 얼마나 많고, 특검 수용을 위해서 단식까지 하고 있는 마당에. 이건 그냥 절차대로 진상 규명을 한 것뿐이고요. 장동혁 대표나 저 같은 사람이 한동훈 전 대표나 그 가족들한테 당원 게시판에 뭐 미국에 있는 딸 명의까지 도용해서 가입하시라 글 쓰시라 그리고 문제가 불거지면 막 글 몇백 개 지우면서 증거 인멸하시라 저희가 이렇게 협박하고 강요한 거 아니잖아요? 본인과 어쨌든 그 가족들이 저지른 범죄에 가까운 여론 조작 행위이고 사고입니다. 그러면 겸허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질 생각을 해야지 '나는 잘못한 거 하나도 없고 남 탓만 하겠다'라는 건 정치인의 태도가 아니죠.

◆ 김영수 : 당내 보니까 의총에서도 그렇고요. 전체적으로 의견들이 '당 대표는 포용을 하고 한동훈 대표도 설명을 해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고 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예찬 : 네, 장동혁 대표는 할 수 있는 포용과 기회를 다 준 것 아니냐. 이번에 이 최고위 의결까지 미루면서요? 그렇다면 당내 의원들이나 원로분들이 하실 일은 한동훈 전 대표에게 이 간단한 문제에 대해서 빨리 소명을 해라. 윤리위에도 나가고 언론에도 소명해라. 그리고 아마 소명이 안 될 겁니다. 재심 출석이나 가처분 신청을 못할 거라고 보는 게, 그 과정에서 특정 IP를... 예를 들면 법원이 밝히게 되면, 이게 명의 도용이라는 심각한 범죄까지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그냥 뭉개고 정치적으로 넘어가려는 잔머리를 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소명을 하는 게 힘들면 석고대죄를 하면 되는 것이고요. 뭐가 됐든 이제는 한동훈 전 대표가 책임지고 반성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한동훈 전 대표에게 이제는 정치권에서 요구하고 주문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영수 : 이번 장동혁 대표가 어떻게 보면 열흘간의 소명의 기회를 준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와요. '배려를 해줬다'라는 해석도 나오지만 '법정 소송에 대비하기 위한 것 아니냐', '절차를 더 확실하게 해서 소송을 제기하면 승소하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예찬 : 아무튼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는 방법이나 행위 자체가 비난받을 이유는 전혀 없죠. 당 차원에서는 재심의 기회를 주면서 한 번 더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당내 여론에 있어서도 장동혁 대표는 할 만큼 하고 있다. 이제는 한동훈 전 대표가 소명하고 사과할 차례다라는 게 부각되는 지점이 분명히 있고요. 어쨌든 여러 의원들이나 초재선 모임의 요구를 당 대표가 수용하면서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는 충분히 인내할 만큼 인내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00만 당원들이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서요. 사실은 '한동훈 전 대표 빨리 처리하라'는 문자가 저한테도 끊임없이 하루에 수십 통 수백 씩 오거든요? 아마 여러 당 지도부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고요. 이제는 정말 당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만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영수 : 보니까 어제 오세훈 시장도 입장을 냈더라고요? '이준석 때의 교훈을 잊었나. 이 당이 비정상의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라는 우려의 입장을 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예찬 : 그러나 저희가 누누이 말하지만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렸는데도 아무 소명도 사과도 거부한다면, 가족 명의를 도용하고 증거 인멸까지 시도하는 여론 조작 등의 행위에 대해서 눈 감아줘야 된다는 것인지. 약간의 인기가 있으면 범죄를 저지르고 물의를 일으켜도 눈 감아줘야 된다면 우리가 어떻게 민주당을 비판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이런 문제가 명확하게 드러났는데 이렇게까지 한동훈 전 대표를 감싸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고요. 이때까지 이렇게 언론이나 정치권이 특정인을 많이 봐준, '우쭈쭈' 해준 전례가 있었는가. 그러다 보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마치 '금쪽이'처럼 자신은 잘못을 저지르고 가족들이 사고를 쳐도 사과 안 하고 성질 부리고, 땡깡 부리면 다 되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금쪽이에게 필요한 건 우쭈쭈가 아니라 따끔한 훈계'잖아요? 책임지는 걸 알려주는 것이고. 지금은 그런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많은 언론들이 지적한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당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가지고 전직 당 대표를 징계하고 제명하는 게 너무 과한 것 아니냐' 이런 평가가 많은 것 같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생각이세요?

◇ 장예찬 : 말씀드리지만 단순히 가족들이 당원 게시판에 악플을 남긴 게 아니라요. 미국에 있는 딸이 무슨 수로 글을 썼겠습니까? 가족들의 명의를 도용해서 특정 IP에서 작업을 한 게 문제고. 이 문제가 불거지니까 조직적으로 당원 게시판을 셧다운 시키고 글 수백 개를 지워버렸거든요? 이런 증거 인멸의 문제인 거죠. 당 대표 권한 남용이고요. 이런 핵심적인 문제, 아주 간단한 문제를 비껴가면서 자꾸 이걸 정치적 쟁점화시키는 언론이 한동훈이라는 '여의도 금쪽이'를 탄생시킨 거 아닌가 싶어요.

◆ 김영수 : 여러 가지 해석 평가가 나올 수 있으니까요. 언론도 평가할 건 평가하고 지적하는 걸 지적하는 거니까, 알겠습니다. 충분히 장예찬 부원장님 이야기를 잘 들었고요. 부원장님, 내년 올해 지방선거 한동훈 전 대표나 한동훈계가 계속해서 장동혁 대표의 당 운영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잖아요? 이 한동훈계하고 같이 갈 수 있겠습니까? 어떤 생각을 갖고 계세요?

◇ 장예찬 : 지난 대선 때 김문수 후보가 열심히 뛸 때 한동훈 전 대표가 당에 도움이 됐던가요? 오히려 별도 유세를 하면서 대선 후보에게 방해가 되는 당내 내분을 촉발시키는 돌출 메시지만 내고 다녔거든요. 그러니 한동훈 전 대표나 친한계가 이번 지방선거 망하기를 바라고 있는 거 아닌가. 그래야만 혹시라도 자신들에게 기회가 오는 거 아닌가 하는 헛된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지방선거 직전까지 계속 끊임없는 당내 내분이나 분열 이슈를 일으키는 것보다는, 다소 진통이 있더라도 문제가 있는 부분은 빨리 정리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민주당에서 '비명횡사'나 이런 논란이 있었지만 그 당시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단일 대오를 조기에 구축한 게 오히려 민주당이 선거에서 선전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처럼, 국민의힘도 더 이상의 내분이나 오합지졸 같은 모습에 오히려 많은 국민들이 지쳐 있기 때문에. 당내 진통이나 내분의 씨앗 같은 게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는 게 오히려 지방선거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최근에 국민의힘 당원에 가입했죠?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요. 고성국 씨가 어저께 강하게 한동훈 전 대표를 비판하면서 '다음 차례는 오세훈 시장이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예찬 : 그건 개인의 의견이고요. 고성국 박사님이 무슨 당직을 맡은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당에 가입할 자유는 있잖아요. 소위 말하는 한동훈 전 대표를 따라다니는, 친한계 팬덤 유튜버들도 당원 가입 많이 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이거를 과하게 주목해서 확대 해석할 일은 아니고요. 다만 서울시장이든 부산시장이든 경선 과정에서 당원들의 선택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자유롭게 의견이 개진되는 것이지, 거기에 큰 필요 이상의 정치적 의미 부여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예, 당내에 여러 여론들이 있는데 김재섭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런 이야기하잖아요? '다 잘라내면 누구랑 선거 치르냐. '윤어게인' 세력이랑 손 잡고 부정 선거 외치면서 선거 치를 수 있겠느냐'라고 우려하고 있거든요? 그런 우려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예찬 : 네, 물론 우리가 더 확장해야 되는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소위 말하는 여론조작 범죄를 묵인하라는 것 또한, 김재섭 의원이 말하는 것처럼 극단적인 분들도 포용하라는 주장보다 더 나간 위험한 주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 안의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자정 작용을 하고. 오른쪽으로 더 계신 분들, 중간에 더 계신 분들 좌우로 다 날개를 넓혀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예, 장동혁 대표가 취임 처음 때 '중도에 매력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라고 했었잖아요? '지금은 일단 결집이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 장예찬 : 왜냐하면 저희가 탄핵과 대선 패배라는 아픔을 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지자들이 흩어지지 않게 결집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과제였던 것 같고요. 당내에 해묵은 문제들, 이런 오랜 분열의 씨앗들을 말끔하게 진상 규명을 통해서든 과정을 통해서든 정리를 해야 당원들도 마음을 열고 당이 중도로 나아가는 걸 포용해 주실 수 있거든요. 그 차원에서 지금은 당세 확장이나 당원들의 아픈 마음을 만져주고 당내의 오래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게 중도 확장으로 나가기 위한 선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예, 국민의힘이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소 부원장 하시니까 민심의 흐름, 여론의 흐름을 잘 보고 계실 거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한동훈 전 대표 제명한 이후에 당이 중도 외연 확장해도 올해 지방선거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

◇ 장예찬 : 저희가 당연히 어려운 상황에서 더 노력을 해야 되는 거고요. 하지만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나 한동훈 전 대표 징계 국면에서 당 지지율이 유의미하게 흔들린 적은 단 한 번도 없거든요? 아시겠지만 KSOI 조사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징계해야 된다'는 여론이 '징계하면 안 된다'는 여론보다 거의 2배 가까이 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이게 사실은 국민 눈높이고 민심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2월 이후에는, 어떻게 보면 특검이 제기한 사법적인 문제들이 대부분 결론이 나면 국민들의 시선이 본격적으로 부동산, 굉장히 심각한 전월세난이라든가 환율 방어 실패로 인한 물가 상승 등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거라고 생각해서. 결국 지방선거의 최대 화두는 경제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전체적으로 보면 장동혁 대표가 '당원 게시판 덮고 가는 게 오히려 지방선거 악재다라고 보고 있다'라고 얼마 전에 인터뷰했는데. 같은 생각이신 것 같아요.

◇ 장예찬 : 네. 만약 이거를 억지로 유야무야 덮어주면요. 국회의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100만 당원들이 쪼개질 겁니다. 그리고 30만 이상 폭증한 당원들의 대다수가 아마 이 당에 실망하고 떠나갈지 모릅니다. 그러니 이건 소수의 국회의원들이 감놔라 배놔라 할 문제는 아니고요. 1년 넘게 이어진 수십만 100만 당원들의 요구 사항이기 때문에. 이걸 본인의 진솔한 소명, 진상 규명, 석고대죄에 준하는 사과 없이 그냥 털고 넘어가자. 대표는 이미 기회를 줄 만큼 주고 마지막 기회에 재심의 절차 소명 기회까지 줬기 때문에 이걸 그냥 덮자는 것은 오히려 그게 당을 분열시키고 당을 깨자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 김영수 :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이 구형된 날 SNS에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저는 윤어게인 할 생각이 없다'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는데, '다만 최소한의 의리를 지키는 것, 나를 만만하게 보고 건드린 인간들에게 끈질긴 사냥개가 되어서 인생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 이런 취지로 글을 썼던데 이 글을 올리신 이유는 뭐예요?

◇ 장예찬 : 저는 그냥 개인적 소외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제가 SNS에 편하게 많이 남기고요. 정치적인 시시비비를 떠나서 전직 대통령에게 굳이 사형까지 구형하는 특검의 모습을 보면서 착잡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에서 고위직을 했거나 많은 걸 누리신 선배들이 그냥 안면몰수하고 자기는 아무 책임 없다는 듯이 남 탓하고 욕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치적으로 어렵더라도 적어도 저렇게 지난 정부를 부관참시하거나 비난하지는 않아야겠다. 정치도 정치지만 인간적인 신이나 을이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가치가 아닌가. 그런 차원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주변 분들과 나누고 싶었던 것뿐입니다.

◆ 김영수 : 그리고 어제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에서 한 무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일부 유죄 취지로 부산고법에 돌려보냈더라고요? 장예찬 부원장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장예찬 : 일단 몇 년 넘게 저를 음해했던 학력 문제는 완전히 무죄가 됐거든요.

◆ 김영수 : 허위학력 기재 혐의는 무죄가 확정이 됐습니다.

◇ 장예찬 : 개인적으로 제 네덜란드 대학교 동문들의 명예를 지킨 무죄 확정을 좀 더 비중 있게 감사하게 생각하는 편이고요. 여론조사 공표와 관련된 부분은 1심에서 두 가지 혐의 다 유죄일 때도 벌금이 150만 원이었기 때 때문에 이제 그중에 하나는 해소가 된 거잖아요? 2심으로 돌아가 제가 잘 소명하고 저간의 사정들을 설명드린다면 100만 원 이하로 제가 정치 활동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믿고 있고. 주어진 절차에 막 법원을 비난하고 사법부 비난하고 하는 민주당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다소 간에 억울하고 입장이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끝까지 잘 소명하면서 계속 정치 활동을 할 수 있게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김영수 : 마지막으로 오늘 윤 전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 1심 선고도 있는 날이네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장예찬 : 정치권이 사법 절차에 일일이 개입하는 그런 민주당 같은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저희 당이 대체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다만 공정한 사법 절차인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정치 보복의 차원이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우려하는 국민들도 많다는 그런 시각도 사법부에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 김영수 : 예, 오늘 정치권 이슈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예찬 : 감사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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