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 사진=어썸이엔티 제공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이 원지안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눴는지 들려줬다.
15일 서울 강남구의 모 카페에서 만난 박서준은 '경도를 기다리며' 종영 기념한 인터뷰에서 작품과 연기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연출 임현욱)는 20대,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와 서지우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 지난 11일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시청률 4.7%로 막을 내렸다.
박서준은 이번 작품에서 서지우 역으로 분한 배우 원지원과 합을 맞췄다. 원지안의 캐스팅과 관련해 박서준은 "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감독님과 작가님의 의견을 존중하고 저 역시 '누가 되실까?' 기다리는 입장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지안과 첫 만남과 함께 작품을 통해 합을 맞춘 소감 등도 전했다. 박서준은 "감독님이 원지안이란 배우를 보고 마음에 드셨던 것 같아 궁금했다. 처음에 만났을 때 나이 차에 대한 걱정이 좀 있었지만 그런 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차분했고, 현재의 지우도 잘 표현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더라. 감독님의 선택을 믿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작품을 한다는 게 인연이라 생각한다. 모두가 그 시간이 맞아야 진행되는 일이라 그렇게 만난 게 좋은 인연이 될 거라 생각했다.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두 사람의 분량이 대부분 이기에 이야기를 나누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긴 호흡의 작품은 경험이 많지 않았던 원지안이기에, 박서준이 선배로서 이끌어줬어야 했을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박서준은 "제가 생각해도 (원지안이) 힘들었을 거라 생각됐다. 저 역시 처음 긴 호흡을 했을 때 힘들었다. 다음 날 촬영이 엄두가 안 날 때도 있고 너무 바쁘게 돌아가고 그래서 버티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한 거 같다. 몇 개월을 찍다보면 안 풀릴 때도 있고 왔다 갔다 한다. 연기가 잘 될 때와 안 될 때의 평균치를 만드는 에너지가 중요한 거 같다. 그런 것에 대한 대화를 많이 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버티는 방법'이란 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묻자, 박서준은 "체력적인 면은 당연히, 컨디션이 괜찮아야 정신도 괜찮으니까 신체적 컨디션에 대해서도 얘길 했다. 그리고 저는 촬영이 끝나고 하루를 정리하는 게 되게 중요하더라. 오늘 했던 걸 다시 생각해 보고, 내일 할 것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이 많이 도움이 되길래 그런 얘길 많이 나눴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그림체가 많이 닮아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한 박서준은 "저는 처음에 몰랐는데 감독님이 처음에 편집을 하시면서 '두 사람의 케미가 너무 좋다'라고 말씀하시더라. 그런데 저는 모니터를 한 적 없었을 때라 어떤 뜻일지 궁금했는데 제가 봐도 잘 어울리는 거 같더라. 이런 장르는 케미가 중요하지 않나.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라며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