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격투기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UFC ‘고트’ 존 존스(38·미국) 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8·브라질)의 매치업. 엎어진 것 같던 UFC 백악관 대회의 이 빅카드가 되살아날 조짐이다.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가 지난 해 하반기 일찍이 “존스를 신뢰할 수 없다”며 거절한 대진이지만, 실은 그 스스로 최애의 파이터 존스를 완전히 맘 속에서 지운 것은 아니었다.
화이트 대표는 최근 미국 대중문화매체 컴플렉스와 인터뷰에서 존스가 여전히 페레이라와 싸우고 싶어한다면, 한 가지 조건 하에 그 경기를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5파운드(93㎏)? 그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계 체중 120㎏인 헤비급에서 뛰던 그에게 이전 활약 체급인 한계체중 93㎏의 라이트헤비급으로 강급해 페레이라와 체급을 맞추라는 조건이다. 평소 체중 113㎏으로 경기했던 그에게 약 20㎏의 감량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 정도면 무거운 체급 선수들에게는 무난한 감량 범위다. 미들급에서 올라와 라이트헤비급이 된 페레이라에 대한 작은 배려라는 점에서 더 타당한 조치다. 따라서 화이트는 오히려 존스의 출전을 제한한다기보다 독려하는 게 아니냐 할 만큼 온정적인 제안을 해온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다만 화이트 대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존스를 믿을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그가 UFC 백악관 대회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려둔 상태에서 사고를 치거나 펑크를 내는 걸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화이트 대표는 존 존스의 경기 외적 사고 전력 때문에 그의 백악관 대회 출전 가능성을 부인해 왔다. 특히 지난 해 헤비급 챔피언의 신분으로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널과 경기 협상 도중 돌발적으로 은퇴를 발표한 것이 화이트의 눈 밖에 났다. 존스는 ‘돈+명예 대잔치’가 될 사상 최대 규모의 백악관 대회가 발표되자 재빨리 은퇴를 번복하는 약삭빠름도 보였다.
UFC 백악관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지속해서 러브 콜을 보내온 존스가 과연 화이트 대표의 주문대로 체급을 낮출 의향을 보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