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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서 처형 800건 중단"…군사개입 고비 넘나

연합뉴스TV 정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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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저울질하고 있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이 예정됐던 800건의 처형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인데, 그러면서도 이란 핵심 인사들을 제재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이란 정부가 체포한 반정부 시위 인사 800명의 처형을 중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정부도 처형은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Fox News 출연)> "오늘 내일, 혹은 언제든 시위대 처형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금요일?) 저는 그것(처형하지 않을 것)에 대해 확신합니다."

미국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해 온 이란 정부를 향해 군사행동까지 암시하며 경고해 왔는데, 이 같은 압박이 효과가 있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과 그의 팀은 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모든 선택지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시위대 강경 진압을 주도한 이란 핵심 인사들에 대한 고강도 압박에도 착수했습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을 비롯해 군과 치안 당국의 주요 인물들이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라고 못 박으며 모든 수단을 사용해 강경 진압의 핵심 인물들에게 책임을 물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란의 석유 판매 수익을 해외 시장에서 세탁해 온 은행들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이란 정권의 돈줄을 좼습니다.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임계점에 가까워졌다는 관측 속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에 대한 공격 연기를 미국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미국의 우방국들도 지역의 더 큰 불안정과 희생을 피하기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다 인내심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강영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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