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하나증권은 에스피지(058610)에 대해 산업 자동화와 로봇 시장 확대로 정밀 감속기와 제어용 모터 부문의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16일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에스피지는 정밀 제어용 모터와 감속기 전문 제조기업이다. 공장자동화(FA), 사무자동화(OA), 가전, 로봇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3분기 기준 자회사 매출 비중은 약 33%, 별도 매출은 약 67%를 차지한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71%에 달한다.
하나증권은 최근 글로벌 로봇 산업이 ‘피지컬 AI’ 확산을 계기로 제조·물류·방산·건설 등 전 산업군에서 자동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에스피지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자료 제공=하나증권) |
하나증권은 최근 글로벌 로봇 산업이 ‘피지컬 AI’ 확산을 계기로 제조·물류·방산·건설 등 전 산업군에서 자동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에스피지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스피지는 자체 개발한 SDD(SPG Direct Drive) 솔루션을 통해 감속기, 모터, 제어기를 통합한 구조를 구현했다”며 “해외 경쟁사 대비 진동, 소음, 발열, 경량화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중 물리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고정밀 제조 역량과 충분한 생산능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대량 수주 대응력과 납기 준수 측면에서 뚜렷한 경쟁 우위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연구원은 2026년 에스피지의 순수 로봇 매출은 300억원 이상으로 확대돼 전체 예상 매출의 약 7.2%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봇 매출 확대 요인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향 감속기 공급 확대 △S사 해외 공장의 감속기 부품 교체(MRO) △국방 무인화 사업용 정밀 감속기 초도 물량 공급 △글로벌 기업향 신규 제품 의뢰 등을 꼽았다. 아울러 최근 LG사이언스파크와 고효율 액추에이터 및 감속기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점도 향후 사업 확장의 계기로 평가됐다.
에스피지 2026년 실적은 매출액 4186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4%, 46.4%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6.5% 수준으로 추정됐다. 가전·산업용 모터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로봇용 고부가 정밀 감속기 중심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로봇 시장의 교체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에스피지는 고도화된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국산 감속기 대체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6년은 감속기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가시화되는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