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노벨평화상 결국 손에 넣었나…수상자 마차도 "선물했다"

머니투데이 김종훈기자
원문보기
"트럼프가 선물 받았느냐" 질문에 묵묵부답…백악관 "트럼프, '마차도 지지 부족' 의견 변함 없다"

베네수엘라 정치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후 이동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베네수엘라 정치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후 이동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베네수엘라 민주화를 위해 투쟁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정치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노벨평화상 메달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축출된 이후 마차도는 "미국의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며 정권 이양을 요청해왔다.

마차도는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 회담을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 메달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물을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내용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앞서 마차도는 노벨평화상을 트럼프 대통령과 공유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노벨상은 일단 발표되면 취소, 공유, 양도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지구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면서 노벨평화상에 눈독을 들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노벨평화상 대신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여하는 FIFA 평화상을 수상했다.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회담 도중 열린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차도와 만남을 기대했다"면서도 "마차도가 단기적으로 베네수엘라를 이끌어갈 만큼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평가를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베네수엘라 국가 임시 수반은 델시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차도나 에드문드 곤살레스 같은 야권 인물이 임시 수반을 맡을 경우 베네수엘라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중앙정보국(CIA) 분석을 토대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충성파로 꼽히는 로드리게스를 권한대행에 앉힌 것이라고 보도했다.


CIA는 보고서에서 마차도나 곤살레스가 정권을 차지할 경우 여당인 연합사회당은 물론 수사, 정보당국에 포진한 마두로 대통령 추종 세력과 마약 카르텔 등이 거세게 반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후안 크루즈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국장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1기 행정부 시절부터 베네수엘라 야권에 정권을 맡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마두로 정권을 외교 무대에서 고립시킨 뒤 자체적으로 정권 교체가 일어나도록 유도하려 했으나 야권이 제대로 호응하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전날 로이터 인터뷰에서 "함께 일하기에 좋은 사람"이라고 호평했다. 같은 날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새로운 국가적 합의의 틀 안에서 지금까지 406명의 수감자가 석방됐다"고 밝혔다. 석방된 이들은 대부분 2024년 7월 대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반정부 집회에 가담한 정치범이나 외국인 수감자다.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마두로 대통령 건에 대해 미국과 외교적 해결을 바란다면서 백악관을 방문할 일정이 생긴다면 "끌려가지 않고 스스로 걸어가겠다"고 이날 말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구룡마을 화재
    구룡마을 화재
  2. 2트럼프 노벨평화상
    트럼프 노벨평화상
  3. 3FNC엔터 예능 사업 종료
    FNC엔터 예능 사업 종료
  4. 4장동혁 단식 투정
    장동혁 단식 투정
  5. 5이혜훈 적극 재정
    이혜훈 적극 재정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