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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도 트럼프 군사공격 말렸다…"이란 보복 우려한 듯"

뉴스1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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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친미 아랍국가들도 트럼프에 이란공격 자제 요청"



2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29.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정환 기자

2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29.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의 이란 군사 공격 계획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해 이같이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관리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13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도 대화했으며, 같은 날 트럼프의 핵심 참모들이 백악관에 모여 군사적 옵션을 검토했다고 NYT에 전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이 자국과 적대 관계에 있음에도 군사 공격을 만류한 정확한 이유에 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NYT는 지난해 6월 이란-이스라엘 전쟁 당시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이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고 민간인 사망자를 발생시킨 점을 언급하며, 미군 공격으로 이란이 보복에 나설 시 이스라엘 또한 이란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친미 성향 중동 국가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이집트의 고위 관계자들도 지난 이틀 동안 트럼프 행정부에 이란 공격 자제를 요청했다. 이들은 미국 측에겐 이란 공격이 더 큰 지역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이란 측에도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기로 결정하더라도 지역 내 국가들을 공격하지 말라고 전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와 통화한 당일인 전날(14일) 신뢰할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이란이 시위대 살해와 사형 집행을 중단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군사 행동 여부에 관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역시 이날 일시폐쇄한 영공을 개방하고, 체포한 반정부 시위자의 사형 집행을 연기하면서 무력 충돌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폭격 당시 공격 명령을 거의 결심한 상태에서도 군사 행동 여부를 두고 모호한 신호를 보낸 바 있다.


한 미국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지휘관들이 제시한 군사적 옵션을 폐기하지 않았으며, 공격 명령 여부는 대규모 시위와 관련해 이란 보안당국이 향후 어떤 조치를 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NYT에 전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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