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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에 나왔네” 유튜브·예능 ‘핫플’된 이곳, 얼마나 찍혔길래

헤럴드경제 문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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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시 제공]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원·상가·주차장 등 각종 시설에서 지난해 드라마·영화·예능 등 영상 총 150편이 촬영됐으며 이 중 절반 가량이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에 따르면 작년 공단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촬영된 영상 총 150편 중 48.7%(73편)이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찍혔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예능을 비롯해 드라마, 뮤직비디오, 유튜브 웹 예능 등 다양한 영상에 등장한 바 있다.

청계천 다리와 지하상가 등도 ‘핫플’로 꼽혔다. JTBC 방송 드라마 ‘에스콰이어’에는 청계천 모전교가 등장했고, tvN 드라마 ‘태풍상사’는 을지로 지하도상가와 동작대교 노상주차장이 배경으로 촬영됐다.

청계천 모습. [서울시설공단]

청계천 모습. [서울시설공단]



이외에도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는 고속터미널 지하도상가가 등장했고, 같은 방송사 ‘프로보노’에는 장애인 콜택시가 나왔다.

유형별로 보면 뉴미디어가 강세였다.


유튜브와 웹 콘텐츠가 31건(20.7%)으로 가장 많았고, 드라마와 OTT가 28건(18.7%)으로 뒤를 이었다.

계절별로는 봄·가을에 촬영이 집중됐다.

4월이 23건, 11월이 20건으로 전체의 65%가 몰렸으며 이는 벚꽃과 단풍 등 야외 시설 경관이 좋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시내에서 상업적인 성격의 촬영을 하려면 서울영상위원회에 사전 신청해야 한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승인되지 않은 촬영은 할 수 없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시설이 단순히 시민 생활을 지원하는 기반시설을 넘어 K-드라마,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곳곳의 매력을 발굴해 ‘매력특별시 서울’의 브랜드와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NS 언급량 가장 많은 서울시 공원은?

한편 서울시 26개 공원 가운데 SNS 언급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숲’으로 나타났다.

서울AI재단이 지난 2024년 26개 공원에 대해 SNS와 언론 등 온라인에서 언급된 텍스트를 데이터화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성수동 인근 서울숲이 전체의 33.7%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여의도공원(10.0%), 어린이대공원(8.7%), 서울식물원(7.7%), 남산공원(5.4%)도 언급량이 많았다.

월별 언급량은 가을(9∼10월)에 집중되고 6월에 최저점을 보이는 등 계절에 따른 이용 패턴도 나타났다.

가을에는 매헌시민의숲·문화비축기지·어린이대공원 등이, 봄에는 경의선숲길·경춘선숲길·서울숲·푸른수목원 등이 자주 언급됐다.

재단은 공원이 시민 일상에 주는 의미를 파악해 정책 추진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재단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서울 공원을 도시여가형, 문화행사형, 역사유적형, 자연생태형, 생활근린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유형에 따라 시민 인식과 기대하는 기능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또한 서울숲 등 도시여가형 공원에는 경관 콘텐츠를 강화하거나 체험 행사를 늘리고, 어린이대공원과 같은 문화행사형 공원은 프로그램 품질 향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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