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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란, 살해 계속되면 심각한 결과 따를 것”

조선비즈 현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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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이란 정부의 반(反)정부 시위대 강경 진압과 관련, “살해가 계속되면 심각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15일(현지 시각)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어제 예정됐던 800건의 처형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그의 팀은 ‘살해가 계속되면 심각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전달하며 이란 정권과 소통해왔다”며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여전히 올라가 있다”고 덧붙였다. 군사 행동 옵션에 대한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통화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이 병력을 파견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것이 대통령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 않는다”며 “그린란드 확보라는 목표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국가들은 그린란드 주요 시설 방어를 위한 ‘북극의 인내 작전(Operation Arctic Endurance)’ 훈련을 위해 병력을 파견했다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주요 회원국들이 미국의 강압적인 그린란드 병합을 견제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레빗 대변인은 전날 백악관에서 이뤄진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 간 고위급 협상에 대해서는 “생산적”이었다고 총평했다. 그는 “덴마크, 그린란드 대표단과 대화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인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그린란드 관련 3국은 고위급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들은 대신 실무 그룹을 구성해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정민 기자(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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