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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소방수' 차상현 감독 "함께 부딪치고 땀 흘리며 소통할 것"

뉴스1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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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회복부터…아시아 내 경쟁력 회복해야"

"AG 목표 구슬땀…이숙자 코치와 힘 합쳐 보겠다"



차상현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차상현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위기에 빠진 한국 여자배구의 '소방수'로 낙점된 차상현 감독(52)은 대표팀의 최우선 과제로 자신감 회복을 꼽았다. 이를 위해 선수들과 직접 부딪치고 땀 흘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차상현 감독은 지난 14일 열린 대한배구협회 이사회를 통해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2023-24시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감독을 마지막으로 현장을 떠났던 차 감독은 1년 반 만에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돌아왔다.

차 감독은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어려운 시기에 감독을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하나하나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2 런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썼던 여자 배구 대표팀은 '배구 여제' 김연경의 은퇴를 기점으로 큰 위기에 봉착했다.

국제대회 성적이 매년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해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승11패에 그치며 18개국 중 최하위로 강등 수모를 당했다.


세계랭킹도 40위까지 떨어졌다. 일본(5위), 중국(6위)은 물론 태국(18위), 베트남(28위), 카자흐스탄(35위), 대만(37위)에도 밀리는 수준이다.

차 감독도 "현재 우리의 수준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면서 "당장 아시아에서도 강팀이라고 하기 어려운 정도다. 일단 아시아 내 경쟁력부터 끌어올리는 게 첫 과제일 것 같다"고 했다.

V리그 GS칼텍스 감독으로 여자 선수들을 지도해 본 경험이 있는 차상현 감독.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V리그 GS칼텍스 감독으로 여자 선수들을 지도해 본 경험이 있는 차상현 감독.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그보다 중요한 건 자신감을 되찾는 일이다. 최근 몇 년간 국제대회에서 연전연패를 거듭하다 보니 선수들 스스로 위축되고 자신감이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차 감독은 "운동경기는 승패가 중요하다. 몇 년 동안 계속 졌기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패배 의식을 떨치고,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직접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며 분위기를 끌어올릴 각오도 하고 있다.

그는 "아직 젊고, 선수들과 몸을 부딪칠 수 있다"면서 "직접 땀 흘리고 소통하고 호흡하면서 팀 워크를 다져보겠다"고 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올해 VNL에 못 나가지만 그래도 굵직한 국제대회가 줄지어 있다.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을 시작으로 7월 동아시아선수권, 8월 아시아선수권,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대한배구협회는 차 감독과 1+2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아시안게임 이후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차상현 감독.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차상현 감독.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차 감독 역시 아시안게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앞선 대회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국제대회마다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기 때문에 모든 대회,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면서 "세계랭킹을 끌어올려야 다른 부분에서도 유리하게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일단은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릴 아시안게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아시안게임이 열릴 9월까지 팀을 잘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이숙자 코치도 함께 한다. 차 감독은 '명세터' 출신 이 코치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이숙자 코치에게 욕먹을 각오하고 손잡아보자고 했다"면서 "세터 코칭에 워낙 특화돼 있고 선수 시절 여자 대표팀 경험도 풍부한 만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대표팀은 시즌이 끝난 후인 5월 중 소집돼 국제대회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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