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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반적으로 성욕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남성의 경우 40대에 성욕이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타르투대 연구팀은 20~84세의 성인 6만7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의 성욕은 20대부터 꾸준히 증가해 40대 초반에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들은 60대 시기에도 20대 때만큼 성욕이 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여성은 20대에서 30대 초반에 성욕이 가장 강하고, 나이가 들면서 감소해 50세 이후에는 급격하게 떨어졌다.
연구팀은 "남성의 성욕에 대한 이번 발견은 예상 밖이었다"며 "이는 성욕이 주로 생물학적 작용과 생식력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생각과 반대가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남성 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30대 초반부터 감소하기 시작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남성의 성욕이 30대 이후에도 약 10년간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40대 남성은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이는 성적 활동과 정서적 친밀감의 증가와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애 중인 남성은 솔로인 남성보다 성욕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의 경우에는 솔로인 여성이 연애 중인 여성보다 성적 욕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역할과 가족 규모 역시 성적 욕망과 연결돼 있었다. 남성은 자녀가 있고, 가족 수가 많을수록 성욕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여성은 반대로 부모가 되면서 스트레스 증가와 호르몬 변화로 성적 욕망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고, 자녀 수가 많을수록 정도가 조금 더 심했다.
연구팀은 "성적 욕구는 인구통계학적, 관계적, 심리적, 문화적 요인에 의해 형성되는 인간관계와 웰빙의 중요한 요소"라며 "이러한 영향들을 이해하는 것은 이론적 모델을 발전시키고 임상 개입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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