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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 매각차익만 1조···F&F, 대형 M&A 검토 [시그널]

서울경제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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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 인수 대신 매각 가닥
아웃도어 브랜드·뷰티 인수 대상 물색
이 기사는 2026년 1월 15일 16:34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테일러메이드 매각이 완료되면 최소 1조 원 이상 현금을 손에 쥘 것으로 예상되는 F&F가 글로벌 패션·뷰티업계에서 큰 손으로 나설지 주목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테일러메이드 지분 100%를 매각 중인 사모펀드(PEF)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정된 올드톰캐피털을 대상으로 실적 등 주요 내용을 공개하는 데이터룸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드톰캐피털은 본입찰에서 최고가인 약 4조 4000억 원에 가까운 가격을 써낸 바 있다. 올드톰캐피털이 제시한 가격이 가장 높지만 투자확약서를 제출하지는 않은 상태여서 공식적인 우협대상자로 선정되지는 않았다. 다만 테일러메이드 현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에비블리스가 투자금 조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센트로이드는 올드톰캐피털 보다는 제안가격이 다소 낮지만, 자금 조달이 확실한 차순위 협상자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테일러메이드가 최소 4조 원 이상 매각가로 팔릴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F&F가 우선매수권을 활용해 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F&F는 이번 실사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F&F는 2021년 센트로이드가 테일러메이드를 약 2조 원에 인수할때 후순위와 메자닌(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 출자를 통해 약 5500억 원을 투자했다. 테일러메이드가 약 4 조 원 이상으로 매각된다면 F&F는 세금을 제외하고도 1조 원 가량을 확보할 수 있다.

F&F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구 사옥도 매각 대상에 올려놓고 있어, 매각이 확정되면 쓸 수 있는 현금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F&F 내부에서도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지 않고 매각할 경우를 대비해 신규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특히 F&F는 매출과 순익이 높은 고급 아웃도어 브랜드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베인캐피털이 14억 달러(약 2조 5000억 원) 가치로 매각을 추진 중인 캐나다구스 등이 인수 대상으로 꼽힌다.

F&F는 2024년 말 국내에서만 전개하던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사업권을 중국, 일본, 태국 등 11개국으로 확대 취득하고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 밖에 F&F는 관계사 에프앤코를 통해 화장품 브랜드 바닐라코를 운영중인 만큼 뷰티 관련 기업도 투자 대상으로 열어두고 있다.

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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