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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그린란드에 파병…"미국 통치 원치 않아"

연합뉴스TV 김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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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자료사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린란드를 둘러싼 유럽과 미국의 군사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와 유럽 주요국이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했습니다.

미국이 그린란드 합병을 위해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상황에서 일종의 '무력시위'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현지시간 14일 백악관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 주재로 열린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 3자 회담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종료됐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번 회담에 대해 "쉽지 않은 만남이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야욕은 그대로"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3자 회담이 끝난 직후 "러시아나 중국이 그린란드를 점령하려고 하면 덴마크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지만, 우리는 뭐든지 할 수 있다"며 "지난주 베네수엘라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린란드를 미국이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변치 않았음을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덴마크는 회담이 끝나자마자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영국,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덴마크와 인접한 유럽 주요국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도 소규모이긴 하지만 파병에 동참해 덴마크에 힘을 실었습니다.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린란드는 미국의 통치도 소유도 원치 않는다"며 "덴마크와 나토 동맹의 일원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린란드 #파병 #유럽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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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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