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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에어, 벨기에에 "멍청한 세금 없애라"…운항 감축 위협

연합뉴스 현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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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에어 CEO벨기에 정부에 세금 폐지를 촉구한 오리어리 라이언에어 최고경영자(CEO)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라이언에어 CEO
벨기에 정부에 세금 폐지를 촉구한 오리어리 라이언에어 최고경영자(CEO)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 최대의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가 승객을 상대로 한 벨기에 당국이 잇단 세금 도입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운항 감축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브뤼셀타임스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마이클 오리어리 라이언에어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해 "유럽 다른 나라들은 항공세를 폐지하고 있는 마당에 멍청한 벨기에만 세금을 올리는 우스꽝스러운 짓을 하고 있다"며 벨기에 당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오리어리 CEO는 그러면서 브뤼셀 외곽의 샤를루아 공항이 오는 4월부터 승객 당 3유로(약 5천원)씩 새로 부과할 예정인 세금을 철회하지 않으면 올해 벨기에 출발과 도착 운항편을 10% 줄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좌석으로 따지면 110만 석에 해당하는 것이다.

샤를루아 공항에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로 지중해 국가들을 오가는 비행편을 둔 라이언에어는 작년 벨기에에서 1천160만 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다.

오리어리 CEO는 이에 그치지 않고, 벨기에 공항에서의 출발편 승객 1인당 10유로의 세금 부과가 시작되는 내년에는 추가로 110만 석의 운항 좌석을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기에 정부는 급증하는 재정적자를 타개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로 내년부터 승객 1인당 10유로(약 1만7천원)의 '비행세'를 걷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오리어리 CEO는 벨기에서 감축한 비행편은 세금이 없는 다른 나라로 옮겨질 것이라며 벨기에 정부가 승객들에게 세금을 매김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훼손하고, 승객 수백만 명에게 불편을 끼치고, 관광과 연관 산업의 일자리 수천개를 없애고 있다고 지적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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