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안세영 코 막아! 안세영 우승 도전하는 인도오픈 논란..."공기 질이 너무 좋지 않다" 기권 '파장'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원문보기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인도오픈이 열리고 있는 뉴델리에서는 코트 밖 문제가 연일 화제를 모으며 선수들의 경기력 이외의 요소가 주목되는 상황이 형성되고 있다. 대회 자체는 배드민턴 월드투어 일정 중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현재 대회장 환경과 도시 공기질 문제가 뜨거운 논쟁에 오르며 국제 배드민턴계의 시선이 뉴델리로 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인 한국의 세계 최강자 안세영(삼성생명) 역시 경기 외적 변수 속에서 일정을 이어가며 각종 우려를 함께 짊어지는 모양새다.

논쟁의 발단은 남자 단식 세계랭킹 3위 안데르스 안톤센(덴마크)의 기권 선택에서 비롯됐다. 인도 현지 매체 ‘스포츠스타’는 안톤센이 뉴델리 대기질 문제를 이유로 인도오픈 출전을 포기했고, 이는 무려 3년 연속 이어지는 결정이라며 그 배경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안톤센은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뉴델리의 오염 수준이 심각하며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호흡하며 훈련하거나 경기를 진행할 환경이 아니라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여름 같은 장소에서 예정된 세계선수권대회 때에는 공기 질이 개선되었길 바란다는 말도 함께 남기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드러냈다.

그러나 안톤센의 결정은 단순한 개인 선택이 아니라 국제 규정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파장이 더 커졌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단식 랭킹 상위 15위, 복식 상위 10위 선수들에게 월드투어 750, 1000 시리즈, 그리고 투어 파이널 출전 의무를 부과하고 있으며, 부상이나 의학적 예외 조항이 없는 불참 시 일반적인 기권 수수료보다 높은 벌금을 부과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안톤센은 대진 추첨 전에 불참 의사를 전했고 이에 따라 5000달러의 벌금을 지불해야 했으며, 사전에 면제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안톤센의 기권 발표가 덴마크 대표팀 내 또 다른 선수가 쏘아 올린 논란 바로 다음에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여자 국가대표 미아 블리치펠트는 1회전 이후 현지 인터뷰에서 인디라 간디 실내체육관의 위생 상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블리치펠트는 훈련 구역 바닥 먼지, 누적된 오염 흔적, 심지어 시설 내 새 배설물까지 언급하며 대회 장소가 선수 안전과 건강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지적은 단순 불편함을 넘어 ‘국제 대회 기준에 부합하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졌다.


이번 인도오픈은 기존 KD 자다브 체육관 대신 인디라 간디 실내체육관으로 이전해 개최되는 첫 행사다. 이는 올해 8월 같은 장소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의 사전 점검 의미도 갖고 있다. 선수 수용 규모 및 공간 구성은 개선되었다는 평가가 있지만, 위생과 환경 측면에서는 여전히 할 일이 많다는 의견이 대세다. 여기에 델리 특유의 겨울철 스모그가 겹치며 경기장 실내외를 오가는 과정에서 체력 및 호흡에 영향을 준다는 선수들의 반응도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코트에서는 치열한 승부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여자 단식에서는 한국의 안세영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안세영은 32강에서 일본의 베테랑 오쿠하라 노조미를 2-0으로 제압하며 자신의 흐름을 이어갔고, 경기 운영과 집중력에서 여전히 수준 차이를 증명했다. 다만 외부 변수들이 대회 후반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아직 알 수 없다는 점에서 관계자들 역시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선수 안전과 경기 질의 균형 문제는 이미 여러 종목에서 국제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사안이며, 인도오픈이 해당 흐름 속에서 하나의 사례로 기록될 여지가 생기고 있다. 공기 오염과 실내 인프라, 위생 상태, 대회 규정, 벌금 제도 등 복합적인 쟁점들이 겹치며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일회성 문제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선수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배드민턴 국제 연맹이 향후 개최지 기준을 어느 방향으로 개편할지 또한 주목 대상이다.

이 모든 변수 속에서도 안세영은 여전히 성적이라는 본질만을 바라보며 코트에 서 있다. 환경 논쟁이 그녀의 리듬을 흔들지, 큰 문제 없이 지나갈지는 곧 이어질 경기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국제 배드민턴계 전체를 흔들고 있는 이 논쟁 속에서 인도오픈은 경기장 안팎에서 연일 뉴스의 중심에 서는 이례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장윤정 고현정 기싸움
    장윤정 고현정 기싸움
  2. 2김병기 금고 추적
    김병기 금고 추적
  3. 3김병기 금고 행방 추적
    김병기 금고 행방 추적
  4. 4박나래 전 매니저 고소
    박나래 전 매니저 고소
  5. 5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스포티비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