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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강선우 보좌진이 돈 제안"...경찰, 강선우 20일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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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의혹' 김경, 사흘 만에 두 번째 조사
선거 앞두고 강선우 의원에게 1억 원 전달 혐의
김경, 앞서 자수서 제출…"강선우에게 직접 돈 줘"
김경 "강 의원 보좌진이 먼저 공천헌금 제안" 진술

[앵커]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 원을 준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출석해 2차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시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 보좌진이 남 모 전 사무국장이 먼저 돈을 제안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강 의원에게는 다음 주 화요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헌금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사흘 만에 다시 경찰을 찾았습니다.


취재진을 만난 김 시의원은 입국이나 1차 소환 조사 때와 달리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경 / 서울시의원 :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들어가서 모든 걸 사실대로 말씀드릴 거고요.]

김 시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강선우 의원과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 모 씨를 카페에서 만나 공천 헌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미국에 체류할 당시 경찰에 한 차례 자수서를 제출했는데, 김 시의원은 강 의원에게 직접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번 경찰 조사에서는 강 의원 측 남 전 사무국장이 공천 헌금을 먼저 제안해 강 의원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조사를 받은 남 전 사무국장은 세 사람이 만났을 당시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돌아오니 강 의원이 차에 물건을 실으라고 지시했고, 돈이 들어있는 건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강 의원은 사무국장의 보고를 받고서야 돈 받은 걸 알았다고 해명한 상황.

두 사람 모두의 주장과 상반되는 입장입니다.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강선우 의원 측에 오는 20일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강 의원이 소환에 응한다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의 녹취가 공개돼 의혹이 불거진 지 3주 정도 만에 첫 조사가 이뤄지게 됩니다.

1억 원 공천 헌금 의혹을 둘러싸고 김경 시의원과 남 전 사무국장 모두 자신의 해명과 다른 주장을 내놓은 만큼, 강 의원이 또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한 윤소정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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