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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공사비 4년 새 62% 급등… 사전 청약 당첨자들 허탈

조선일보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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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올라 자금 부담 커질 듯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인천 계양지구의 한 공공 분양 아파트 공사비가 4년 전 사전 청약 때보다 60% 넘게 급등했다. 인건비, 자재값이 폭등한 여파다. 당초보다 분양가가 오를 수밖에 없어서 사전 청약에 당첨된 무주택자들의 자금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인천 계양 A9블록의 공사비가 기존 1734억711만원에서 2812억6288만원으로 1000억원 넘게 증액됐다. 단지 규모가 당초 477가구에서 475가구로 줄었는데 공사비는 62% 급증했다. 이 단지는 2022년 1월 302가구가 사전 청약으로 나왔는데, 약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본 청약은 오는 3월쯤으로 예상된다.

공사비 급등으로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사전 청약 물량은 모두 전용면적 55㎡ 타입으로, 당초 추정 분양가는 3억3913만원이었다. 인근 아파트 비슷한 평형 대비 1억원 넘게 저렴했다. 하지만 분양가가 오르면 가격 매력도 반감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분 모두가 분양가에 전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분양가가 30%만 올라도 주변 시세와 비슷해진다.

지난해 본청약을 한 사전 청약 단지들도 분양가가 당초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당첨 포기자가 속출했다. 8월 분양된 남양주 왕숙 A1·2블록은 사전 청약 당첨자의 39.5%가 본 청약에 참여하지 않았다. 공공주택 사전청약 물량의 경우 51개 단지 5만425가구 중 절반 가까운 2만2956가구가 아직 본 청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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