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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하지 마!"… 걸프 3개국, 트럼프에 군사개입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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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심각한 역풍 불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 지역 국가들이 미국에 이란 시위 사태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자제해달라고 설득했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오만 등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을 공격할 경우 “역내 심각한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영국 대사관 앞에 모인 이란인 대학생 시위대가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영국 대사관 앞에 모인 이란인 대학생 시위대가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걸프 3개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이 선의를 보일 기회를 달라’고 길고 필사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인접국인 튀르키예의 하칸 피단 외무장관도 앞서 “역내로 확산 가능한 불안정 시나리오를 피하는 것이 우리에게 이롭다”며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제한적으로 공격했던 일이 다시 발생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까지 19일째 계속된 이란 반정부 시위에서 대량의 사상자 발생을 이유로 들며 개입을 여러 차례 시사했다. 남중국해에 배치됐던 미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전단이 중부사령부(CENTCOM) 작전 책임구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중동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고조돼 있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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