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 거포' 박병호 선수가 유니폼을 벗고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코치로 돌아왔습니다.
홈런왕의 명성을 뒤로하고 잔류군에서 지도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습니다.
우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BO 통산 418홈런, 역대 최다인 홈런왕 6회 등극, 역대 최초 2년 연속 50홈런.
'국민거포' 박병호가 이제는 타석이 아닌 벤치에 섭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삼성에서 현역 은퇴한 박병호의 새 보직은 친정팀 키움의 잔류군 선임 코치입니다.
<박병호 / 키움 히어로즈 코치> "제가 키움에 선수로서 영입을 받을지 몰랐어요. 은퇴 준비는 작년 중반부터 작년 시즌을 끝내면 은퇴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키움에 돌아와서 코치를 하니 그런 부분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KBO 리그에서 수도 없이 담장을 넘긴 박병호에게 선수로서 후회는 없습니다.
<박병호 / 키움 히어로즈 코치> "선수 생활로 따지면 100점 주고 싶습니다…홈런왕도 해보고 MVP도 해봤고 그리고 또 미국 야구도 짧지만, 진출을 해봤고 그런 부분에서 선수로서는 제 스스로 100점을 달성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2005년 유망주로 LG에 입단했지만, 2011년 키움의 전신 넥센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7년간 2군을 전전한 '미완의 대기'였습니다.
<박병호 / 키움 히어로즈 코치> "저의 첫 지도자 생활이 3군 잔류를 담당하는 건데 오히려 저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중략) (저는) 힘든 시간들을 많이 겪었던 선수였거든요. 그래서 그 선수들과 공감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선수 시절 등번호 52번을 다시 등에 새겼지만, 스타플레이어가 아닌 초보 코치로서 출발을 알린 박병호.
후배들의 꿈을 깨우는 조력자, 코치 박병호의 제 2의 야구인생이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임혜빈]
#키움 #박병호 #잔류군선임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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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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