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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로 새 출발 '국민거포', 김민재 코치 애도 메시지…"유가족께 위로 말씀 전하고파" [현장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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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지도자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국민거포' 박병호가 최근 별세한 김민재 롯데 자이언츠 코치를 향한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키움 구단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박병호 은퇴 및 잔류군 총괄 코치 선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박병호 코치는 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영웅군단의 품으로 돌아왔다.

박병호 코치는 많은 취재진 앞에서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올 시즌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마치자마자 "전날(1월 14일)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김민재 코치님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인터뷰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구단은 지난 14일 오후 김민재 코치의 부고를 알렸다. 고인은 지난 2024년부터 담낭암 진단을 받고 병마와 싸웠던 가운데 갑작스러운 병세 악화로 향년 5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1973년생인 고인은 1991년 롯데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등을 거쳤다. KBO리그 통산 2113경기 타율 0.247, 71홈런, 607타점의 발자취를 남겼다. 롯데에서 한국시리즈 1회 우승과 2회 준우승, SK와 한화에서 한국시리즈 1회 준우승 등을 경험했다.

고인은 국가대표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2007 아시아 야구선수권 출전,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 한국 야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순간마다 태극마크를 달고 녹색 다이아몬드를 누볐다.


고인은 은퇴 이후 지도자로서도 능력을 인정 받았다. 2010시즌부터 올해까지 단 1년도 커리어 공백 없이 수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아 코치로 일했다. 한화(2010~2012), 두산(2013, 2019~2020), KT(2014~2016), 롯데(2017~2018, 2024~2026), SSG(2021~2023)를 거쳤다.

김민재 코치의 별세로 롯데는 물론 한국 야구계 전체가 슬픔에 빠졌다. 고인과 가깝게 지냈던 야구인들은 부고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부산으로 급히 이동,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있다.



'절친'으로 알려진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15일 오전 공식 인터뷰에서 "(김민재 코치) 몸 상태가 안 좋았다고 해서 얼마 전 조원우 코치님과 병원에 다녀왔다"며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오늘 다시 부산에 내려가서 내일 발인까지 옆 자리를 지켜주고 싶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병호 코치는 김민재 코치와 현역 시절 같은 소속팀에서 뛴 적은 없지만 2023년 WBC에 출전하면서 국가대표팀 수비 및 주루 코치로 참가한 김민재 코치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현장을 누볐다.

대선배의 별세 소식에 가슴이 아플 수밖에 없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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