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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기자협회, “이란사태 강압적 진압·체포 우려...취재 자유 보장하라”

조선일보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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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구금은 사태 악화 시켜
언론의 눈·귀 가리는 것은 해결책 아냐”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이란 반정부 시위에 모인 사람들이 이란 왕정시기 국기를 들고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이란 반정부 시위에 모인 사람들이 이란 왕정시기 국기를 들고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아시아기자협회(AJA)는 15일 이란 반정부 시위를 둘러싼 이란 정부 당국의 폭력 을 규탄하고 언론인의 취재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성명에서 “현재 이란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위기 상황을 깊은 우려와 두려움, 일말의 희망이 섞인 시선으로 주시하고 있다“면서 “계속되는 고귀한 생명의 희생에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간인에 대한 무력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현장 언론인들에 대한 이란 당국의 취재 제한과 구금에 대해서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언론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했다. 협회는 “구금된 언론인들을 즉각 선방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취재할 환경을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이란 사태가 악화할 시 이란 자국 내 변화가 아닌 외세의 개입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들면서 “이란 내부의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했다. 사태 해결에 있어서 이란의 주권이 최우선으로 존중돼야 한다는 것이다.

AJA는 지난 2004년 출범한 아시아 지역 국제 언론 기구로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는 언론인 대상으로 한 테러에 대처하고 아시아 언론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AJA는 “이란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와 안정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끝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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