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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불안에 5연속 금리 동결...'인하 기조'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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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1,500원 턱밑까지 올라간 원-달러 환율을 고려한 결정이었는데요.

의결문에 '금리 인하' 관련 문구도 사라지면서 사실상 인하 기조가 여기서 멈출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기준금리가 이번에도 연 2.5%로 고정됐습니다.

지난해 5월 한 차례 인하를 마지막으로 5차례 연속 동결입니다.

금통위원 6명 만장일치로 동결을 택했는데, 새해 들어 1,400원 중후반대로 다시 치솟은 환율이 주요한 이유였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환율 등 금융안정 관련 리스크가 여전하거나 오히려 올랐다는 점에서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모두 동의하셨고….]

이창용 총재는 최근 환율 상승의 4분의 3은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 요인 때문이지만, 나머지는 국내 수급 쏠림의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환율이 반짝 내리면 개인 투자자들이 달러를 대거 사들이고, 해외주식 투자 속도도 다시 지난해 수준으로 빨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내국인 해외투자가 대부분 주식으로 많이 나가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지금 환율 수급을 결정하는 쪽이 더 크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의 결정문을 두고 금리 인하 기조가 사실상 마무리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회의 뒤 '금리 인하 기조'라는 문구를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수정했는데, 이번에는 관련 문구를 아예 삭제했습니다.

3개월 뒤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응답한 금통위원도 3명에서 5명으로 늘었습니다.

매파적인 금통위에도 코스피는 10거래일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의 1조 3천억 원 순매수에 이어 외국인도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4,800선을 눈앞에 둔 4,797로 마감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구본은
디자인 : 정은옥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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