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용 시인 |
지병으로 충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받던 김 시인이 이날 저녁 숨을 거뒀다고 문단 관계자들이 전했다.
1945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어린 시절부터 부랑 생활, 지게꾼 등 온갖 밑바닥 직업을 전전했고, 1988년 무크지 '현대시사상' 1집에 '양동시편-뼉다귀집' 외 6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등단작인 '양동시편' 연작에는 서울역 앞 빈민가 양동에서 살았던 처절한 삶의 체험이 담겼다.
고인은 등단한 해에 지게꾼 등 밑바닥 생활을 다룬 첫 시집 '버려진 사람들'을 발표하며 문단에 충격을 안겼으며, '지게꾼 시인', '한국의 장 주네'(프랑스의 부랑아 출신 작가)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시집 '개 같은 날들의 기록' '몽유 속을 걷다' 등을 통해 이른바 '부랑의 미학'을 선보였으며, 장편소설 '달은 어디에 있나', '기계 앵무새' 등을 펴내기도 했다.
고인은 천상병시상, 노작문학상, 고양행주문학상, 한유성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등을 받았다.
빈소는 충주의료원 장례식장 3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7일 오전 9시. 장지는 충주화장장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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