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진, 오승현 기자) 배우 최지우가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아들을 둔 엄마로 분해 자연스럽게 나온 모성애를 그렸다.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신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지우, 민진웅, 고동하가 참석했다.
영화 '슈가'는 1형 당뇨병 판정을 받은 아들을 위해 법과 규제의 장벽을 넘어 직접 의료기기를 만들어낸 엄마 ‘미라’(최지우 분)의 뜨거운 사랑과 성장을 담은 휴먼 실화 드라마다.
최지우는 "시나리오가 마음을 크게 울렸다. 온전히 엄마 역할로서의 감정 이입이 됐다"며 '슈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형 당뇨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을 그린 최신춘 감독은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아들의 야구 등 많은 이야기를 녹였다는 최 감독은 "저도 초등학교 6학년 때 1형 당뇨를 진단 받아서 제 학창시절 경험도 좀 들어갔고, 카페에서 들은 환우들의 이야기를 세세하게 녹였다"고 전했다.
최지우는 실존 인물이 있는 이야기이기에 조심스러웠지만 아이가 아플 때의 부모 마음에 공감을 표하며 "작품 촬영하며 감정이 너무 과하게 몰입되더라. 옆에서 감독님이 자제를 시켜주시고, 저도 촬영 전에 감정 다듬고 몰입하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편하게 남편 역의 민진웅, 아들 역의 동하와 시시콜콜 농담했다"고 현장을 이야기했다.
"능동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는 "슬퍼하고 원망, 후회만 하는 것보단 내 아이를 지키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최지우는 "제가 엄마다. 딸 아이가 있지만 남자 아이와 연기를 했다. 영화에서의 모습과 달리 지금 많이 자랐는데, 촬영 땐 정말 아기 같았다"며 "표정만 봐도 가슴이 울렸다. 내가 뭘 더 해야지 하는 것보다는, 정말 저 아이가 아프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제 아이와도 연결이 됐다.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런 마음이 들더라"며 자신의 딸과 아역 배우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1형 당뇨 진단을 받은 동명을 연기한 고동하 또한 "(최지우가) 현장에서 엄마처럼 편하게 대해주셨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 엄마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신이 있다. 그 신이 감정적으로 어려운 신이라서 찍기 전에 피아노를 쳤는데 (최지우가) 옆에 와주셔서 같이 피아노 치며 긴장을 풀어주셨다"며 즐거웠던 현장을 회상했다.
미라의 남편을 연기한 민진웅은 "제가 연기한 역할 자체가 실제로 아픈 아이들과 그 가족 구성원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입장에서 너무 힘든 점이 많겠지만, 그 안에서 끊임없이 균형을 유지하고 고군분투 할 거다. 힘든 과정 감내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 최대한 담담하게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최신춘 감독은 "'슈가'는 1형 당뇨로 시작된 영화지만 꿈과 소명 의식에 대한 영화다. 1형 당뇨를 앓게 된 동명이는 자신의 꿈에 대해서 확실하게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된다. 미라는 평범한 직장인에서 자기 안에 있던, 자기도 몰랐던 소명의식을 알게 되는 성장 이야기다"라고 설명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슈가'는 21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스튜디오타겟(주), (주)삼백상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