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쉬트 07769
지난해 노벨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소설. 노벨위원회는 “파멸의 공포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다시 일깨우는, 강렬하고 비전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독일의 어느 가상 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네오나치주의로 대표되는 불안과 공포를 다룬다.
구소영 옮김, 알마, 2만8000원.
♦나의 마지막 조선
‘신 기생뎐’ ‘나흘’의 작가 이현수의 신작 장편. 조선 말기의 내시 반석호를 주인공 삼아 궁궐 내부의 권력 다툼과 그에 얽힌 인간 욕망과 갈등을 펼쳐 보인다. 어린 나이서부터 제 또래인 고종을 모시게 된 석호가 내부자의 눈으로 목격하는 왕조의 몰락과 군왕의 고뇌가 서늘하다.
문학동네, 1만7000원.
♦옛 연인을 만나러 가는 일
번역가자 소설가인 부희령의 신작 소설집. 표제작의 주인공은 사십여년 전 대학 시절 기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여성 소설가다. 도서관과 거리의 광장 사이에서 흔들리던 그에게 다가온 유토, 민주주의 퇴행 속 부정 투표함을 밤새 지켰던 기억이 현재 시점의 포고령과 만난다.
강, 1만5000원.
♦소월과 이상, 근대시의 두 얼굴
전통과 모더니즘이라는 대척점에 자리한 김소월과 이상을 한권에 엮어, 한국 근대시의 역동적인 흐름을 살펴본다. 서로 다른 언어처럼 보이는 ‘진달래꽃’과 ‘오감도’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근대를 받아들이고 표현했음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 지음, 김영사, 1만3500원.
♦새벽
미국의 흑인 여성 에스에프 작가 옥타비아 버틀러의 ‘제노제네시스 3부작’의 첫 작품. 후속작인 ‘성인식’과 ‘이마고’도 차례로 나올 예정이다. 핵전쟁으로 자멸한 지구의 폐허에서 촉수를 지닌 외계 종족 오안칼리는 인류를 멸종 위기에서 건져 올려 유전적 융합을 요구한다….
장성주 옮김, 허블, 2만원.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겨울밤 밝히는 민주주의 불빛 ▶스토리 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