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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억 MF' 갤러거 합류한 토트넘, 2020년 이후 '1조 9,287억' 썼다...PL 4위

포포투 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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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이후 토트넘 홋스퍼가 무려 9억 7900만 파운드(약 1조 9,287억 원)를 사용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PL) 4위에 해당되는 금액이고, 아스널 보다 더 많은 돈을 사용했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너 갤러거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3400만 파운드(약 680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다. 등번호는 크리스탈 팰리스로 떠난 브레넌 존슨이 달았던 22번을 받았다.

토트넘은 중원 자원이 전멸했다.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이 이미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까지 부상으로 뛸 수 없다. 파페 마타 사르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 출장 중이고, 이브 비수마는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올 시즌 토마스 프랭크 감독 계획 눈밖에 난 지 오래다.

특히 벤탄쿠르의 상태가 심각하다.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활동하는 맷 로 기자는 "벤탄쿠르는 수술을 받아야 하며, 약 3개월간 결장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다"고 전하면서, "토트넘은 이적 시장에서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본머스전 이후 햄스트링을 다쳤다. 토트넘 합류 후 부상으로 자주 고생하던 그는 올 시즌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또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당분간 출전이 불가해졌다.

토트넘이 대체자로 갤러거 영입을 추진했다. 갤러거는 첼시 성골 유스 출신이다. 2008년 8살의 나이로 첼시에 입단한 이후, 찰턴 애슬레틱과 스완지 시티, 크리스탈 팰리스 등 수많은 클럽에서 임대 생활을 거치며 실력을 갈고닦았다. 마침내 1군에 안착한 그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첫 시즌을 마쳤다.


팀이 위기에 빠졌던 2023-24시즌에도 첼시 핵심으로 거듭났다. 리그 37경기 5골 7도움을 기록했고, 필요한 순간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중원을 누비며 제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첼시와의 동행은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갤러거는 구단이 제시한 계약 기간에 불만을 품고 제안을 거절하며 장기적인 미래를 보장받길 원했고,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이적 시장 매물로 나오게 되었다.

토트넘, 빌라가 영입을 시도했지만 첼시가 갤러거의 행선지는 아틀레티코였다. 5년 장기 계약을 맺으며 라리가에 입성했지만, 초반 활약 이후에는 주전 자리에서 점점 밀려나기 시작했다. 첫 시즌 라리가 32경기 3골 3도움을 올렸지만, 올 시즌은 리그 19경기에서 선발 4회 출전과 2골 0도움에 그치고 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 기간 이적을 모색했고, 빌라행이 가까워졌지만 토트넘을 최종 선택하게 됐다.

갤러거는 자신감 있는 포부를 드러냈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곳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고 설렌다. 나에게는 정말 큰 의미가 있는 이적이다. 이 클럽이 얼마나 거대한지, 팬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그리고 클럽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잘 알고 있다. 그 일원이 되어 정말 행복할 뿐이다"고 말했다.

갤러거의 합류로 토트넘은 2020년 1월 이후 무려 9억 79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사용하게 됐다. 이에 대해 영국 '텔레그라프'는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2020년 1월 이후 10억 파운드에 근접하게 돈을 썼다. 토트넘 보다 더 많은 돈을 사용한 팀은 첼시, 맨유, 맨시티 뿐이고, 아스널과 리버풀 보다 더 많은 지출을 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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