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오전에 열린 행사라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았던 탓일까. 박재범, 크러쉬, 그레이가 질의응답 시간에 연달아 질문을 되묻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효진 CP를 비롯해 프로듀서 지코(ZICO)·크러쉬(Crush), GRAY(그레이)·로꼬, 제이통·허키 시바세키, Lil Moshpit·박재범이 참석했다.
'쇼미더머니'는 2012년 첫 방송 이후 재능과 개성을 겸비한 래퍼들을 발굴하며 한국 힙합을 메이저 장르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아온 프로그램이다. 2022년 12월 이영지의 우승으로 시즌 11 막을 내린 뒤, 약 4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사진=텐아시아DB |
오전에 열린 행사라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았던 탓일까. 박재범, 크러쉬, 그레이가 질의응답 시간에 연달아 질문을 되묻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효진 CP를 비롯해 프로듀서 지코(ZICO)·크러쉬(Crush), GRAY(그레이)·로꼬, 제이통·허키 시바세키, Lil Moshpit·박재범이 참석했다.
'쇼미더머니'는 2012년 첫 방송 이후 재능과 개성을 겸비한 래퍼들을 발굴하며 한국 힙합을 메이저 장르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아온 프로그램이다. 2022년 12월 이영지의 우승으로 시즌 11 막을 내린 뒤, 약 4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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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말이 나오자, 그레이는 질문을 한 번만 더 해줄 수 있냐며 되물었다. 질문을 다시 들은 그는 "세 번째로 참여하는 시즌이지만 크게 달라졌다기보다는 매번 책임감을 느끼며 임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많은 것을 걸고 나온 만큼,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덟 명의 프로듀서 모두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주관이 완전히 배제될 수는 없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해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러쉬 역시 "질문이 뭐였죠?"라며 다시 질문을 요청했다. 질문을 들은 뒤 그는 "'쇼미더머니'는 한국 힙합이 대중과 만날 수 있었던 가장 큰 매개였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서 이 점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시즌에 여덟 명의 프로듀서가 함께하게 된 이유 역시, 힙합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진심이 모였기 때문"이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의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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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질문을 받은 박재범도 "첫 번째 질문이 뭐였죠?"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한 취재진이 "힙합 장르의 대중성이 한 차례 꺾였다는 진단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고 재차 질문했고, 박재범은 "예전만큼 대중이 적극적으로 찾아 듣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며 운을 뗐다. 그는 "케이팝의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장르 간 경계가 흐려진 점도 있고,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흉내 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힙합이 다소 가볍게 소비되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재범은 "힙합을 깊이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센 척이나 플렉스 같은 이미지로만 바라보는 선입견도 대중성과 연결돼 있다"며 "그래서 대중성을 억지로 노리기보다는, 우리가 해왔던 그대로의 정신과 태도,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이게 힙합이구나'라는 느낌이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