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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30명 중 26명만 생존"…울산, 변상권·김도규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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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울산을 연고로 하는 시민 프로야구단 울산 웨일즈가 2026시즌 퓨처스리그 데뷔를 함께할 1기 선수단 26명을 확정했다. 230명이 몰린 공개 트라이아웃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방출·부상·좌절을 딛고 다시 한 번 마운드와 타석에 서겠다는 공통의 목표를 품었다.​

울산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을 통해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된 합격자 명단을 15일 발표했다. 울산 구단은 "실력과 동기, 팀에 대한 헌신 의지를 중심으로 선발했다"며 "퓨처스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추면서도, 재기의 발판이 되는 팀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변상권. [사진=키움]

변상권. [사진=키움]


눈에 띄는 이름은 외야수 변상권이다. 변상권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지난해까지 통산 4시즌 동안 타율 0.251, 6홈런, 61타점을 기록하며 1군과 2군을 오갔던 자원이다. 장타력과 준수한 콘택트 능력을 겸비한 좌타 외야수로 평가받아 온 만큼 중심 타선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마운드에는 KBO 1군 경력자 4명이 포진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2021~2024년 139경기에 등판해 6승 9패 4세이브 14홀드를 올린 좌완 투수 김도규가 불펜의 축을 맡는다. LG와 NC 등을 거친 우완 파이어볼러 남호, 롯데 유망주 출신 조제영이 합류했다. 내야에는 KBO 무대를 밟았던 김수인과 최보성이 이름을 올렸다.​

합격자 명단에는 일본프로야구(NPB) 1군을 밟았던 투수 오카다 아키타케와 고바야시 주이도 포함됐다. NPB에서 빠른 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 이들의 합류는 울산의 투수진에 색다른 옵션을 더한다. 울산은 이들을 포함해 향후 최대 4명까지 외국인 선수를 추가 영입할 수 있다.​

김도규. [사진=롯데]

김도규. [사진=롯데]


이번 트라이아웃의 경쟁률은 약 9대1에 이르렀다. KBO 1군 경험자만 30명 이상이 몰렸지만, 김동엽·국해성·공민규·지시완·심재민 등 이름값 있는 선수 상당수가 최종 명단에서 빠져 의외라는 반응도 나왔다. 장원진 감독은 "과거 이력보다 지금 이 순간 팀에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가 기준이었다"며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중요하게 봤다"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울산은 KBO 최초의 시민 프로야구단으로, 올 시즌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에 정식 참가한다. 구단은 2월 1일 문수야구장에서 전 선수를 소집해 스프링캠프를 연 뒤, 2개월 간 전력 점검과 추가 테스트를 거쳐 개막 로스터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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