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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해구조물서 키운 연어 팝니다"...철거는?

이데일리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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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무단으로 설치한 구조물에서 양식한 언어를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한 것을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22일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설치된 중국 구조물 사진에서 인력이 처음 식별됐다고 주장하며, 양식장 구조물이라는 중국 측 주장과 달리 군사 목적으로 활용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이병진 의원실 제공)

지난해 10월 22일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설치된 중국 구조물 사진에서 인력이 처음 식별됐다고 주장하며, 양식장 구조물이라는 중국 측 주장과 달리 군사 목적으로 활용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이병진 의원실 제공)


중국은 심해 연어 양식 명목으로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2018년 선란 1호와 2024년 2호를 설치했다. 2022년에는 관리 시설이라며 석유 시추 설비 형태의 구조물을 뒀다.

중국 업체가 지난해부터 ‘깊고 먼바다의 연어’라는 홍보 문구를 내세워 연어 판매에 나섰는데, 해당 상품 홈페이지에는 “북위 35도 서해 냉수단의 심해 양식 시험 구역에서 길러 낸 연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는 서해 구조물 선란 1·2호가 있는 해역이다.

그동안 경계가 정해지지 않은 해역에 일방적으로 구조물을 설치한 것은 해양 권익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한국 외교 당국은 중국 측에 문제를 제기해왔다.

서해 구조물은 인공 구조물이기 때문에 영유권 주장이 불가하지만 중국이 이를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국민의힘에선 “중국은 서해의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고정 구조물을 다수 설치해 분쟁 지역으로 만들려 한다. 양식업이라는 중국의 거짓말을 믿나?”라며 “서해 구조물은 건설적 협의 대상이 아니다. 비례적 조치를 통해 철거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 국빈방문 중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우리한테 ‘거기 드론 물고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진짜 물고기 양식장이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 공동수역에 정확한 중간선을 긋자고 중국 측에 제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당시 한중 정상회담에서 민감한 현안으로 꼽히는 서해 구조물 관련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올해부터 경계획정을 위한 차관급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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