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노컷뉴스 언론사 이미지

한동훈 제명 '급제동'…장동혁 왜 맘 바꿨나[박지환의 뉴스톡]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원문보기
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연결 : 정치부 이은지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확정을 위해 오늘 아침 예정됐던 국민의힘 최고위 의결이 돌연 연기됐습니다.

한 전 대표에게 '소명할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인데, 분당(分黨) 위기로 치달았던 국민의힘 사태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이은지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사실 오늘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이 확정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지 않았습니까. 상황이 좀 바뀌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와 오늘 국민의힘 상황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당 윤리위원회가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태'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최고 수준 징계인 제명을 의결했었죠. 오늘 아침 당 최고위 회의에서 이를 확정하는 절차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징계안 의결을 잠시 미루겠다고 밝힌 겁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저희 최고위원회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에게 재심의 기회를 부여하고 제대로 된 소명 기회를 부여 받아서 이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재심의 기간까지는 윤리위 결정에 대해서 최고위의 결정을 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징계 당사자는 징계 의결서 발송일로부터 열흘 이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데요. 장 대표가 23일까지 이 기간을 보장해, 한 전 대표의 방어권을 보호해 주기로 한 겁니다.

[앵커]
장 대표는 어제까지만 해도 '윤리위 결정을 뒤집을 수 없다'고 했었는데, 어떻게 하루 사이에 입장이 바뀌었을까요?

[기자]
네. 우선 절차적 논란을 해소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한 전 대표 해명을 듣겠다는 건 징계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사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이 윤리위에서 의결되고 나서 어제 당이 하루 종일 시끄러웠잖아요. 한 전 대표측이 가처분 신청 가능성을 언급하며 법적 대응도 시사했고요.

특히 한 전 대표 측이 문제 삼은 게 '절차적 하자'인데요. 윤리위 안(案)대로 제명이 강행되면 향후 5년간 국민의힘 간판으로 출마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중징계를 하면서, 어떻게 당사자 소명 한 번 듣지 않고 결정할 수 있냐는 취지입니다. 장 대표 입장에선, '답정너 식 징계 아니냐'는 비판에 대한 해명이 필요했던 거죠.

[앵커]
국민의힘 당내 여론도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계파를 넘어 우려가 잇따른 것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의 직전에는 원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가 장 대표를 면담해 최고위 의결을 미뤄야 된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전달했고요.

회의 후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도 한 전 대표 징계를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첫 발언자였던 조경태 의원은 "지금은 통합과 단합의 시간"이라며 제명안 철회를 촉구했고, 윤상현 의원도 "당원게시판 사태는 정치적으로 풀 문제"라며 봉합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은 없었지만, 한 전 대표 역시 당원과 국민을 향해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은 시점이 유예된 것일 뿐, 한 전 대표 징계는 예정대로 진행될 거란 시각이 우세한 것도 사실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및 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및 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앵커]
여전히 살얼음판 상황인 거네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이 와중에 단식을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뒤에 국회 상황을 리포트로 들으시겠지만, 오늘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차 종합특검법' 본회의 상정 문제를 놓고 협상했지만 끝내 합의를 못하고 민주당안이 상정됐습니다.

장 대표는 바로 일방적인 2차 특검법 처리 문제를 빌미로 갑자기 단식 돌입을 선언한 겁니다.

장 대표입니다.
[인서트/장동혁 대표: "이 특검법의 무도함과 특검법을 거부하고 있는 민주당의 무도함이 저의 단식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더 강력하게 목소리가 전달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문제로 장동혁 대표 퇴진 목소리까지 분출하는 와중에 선택한 단식이라, 상황 모면용 단식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장 대표는 여당이 '쌍특검법'(통일교 및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관련 특검법)을 수용할 때까지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단식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정치부 이은지 기자였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장윤정 고현정 기싸움
    장윤정 고현정 기싸움
  2. 2김병기 금고 행방
    김병기 금고 행방
  3. 3울산 웨일즈 변상권 김도규
    울산 웨일즈 변상권 김도규
  4. 4워니 더블더블
    워니 더블더블
  5. 5안세영 인도 오픈 8강
    안세영 인도 오픈 8강

함께 보면 좋은 영상

노컷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