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가르침 받을 선수는 누구?
최형우 “1.8군급 선수 챙길 것”
최형우 “1.8군급 선수 챙길 것”
최형우가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인천공항 | 박연준 기자 duswns0628@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이미 자리를 잡은 선수들보다 1.5군, 아니 1.8군 정도로 불리는 후배들을 잘 이끌어보겠다.”
삼성의 대권 도전을 위한 천군만마가 가세했다. 최형우(44) 얘기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리그 정상급 타격 능력을 과시하는 최형우가 그 주인공이다. 베테랑 특유의 리더십을 앞세워 삼성의 ‘화수분 야구’를 정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삼성 최형우의 모습. 사진 | 스포츠서울DB |
최형우는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괌 스프링캠프지로 떠났다. 본진 합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최형우는 “무척 설렌다. 어느 캠프 때보다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며 “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캠프 기간의 절반은 새로운 동료들과 가까워지는 데 할애할 생각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아직 팀 내 모든 선수와 안면을 트지는 못한 상태다. 최형우는 “전병우, 김헌곤 등 중선참급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지만, 어린 선수들과는 아직 인사만 나눈 정도다. 캠프 현장에서 서둘러 거리를 좁히겠다”고 전했다.
삼성 최형우가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제39회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올해의 기록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특히 최형우는 삼성의 전력을 두텁게 할 ‘새 얼굴’ 발굴에 조력자가 되겠다는 각오다. 그는 “이미 주전으로 올라선 김영웅 같은 선수들은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며 “그들보다 한 단계 밑에서 성장을 갈망하는 이른바 ‘1.8군’급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강조했다.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마지막 한 끝을 채우지 못한 유망주들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이다.
올시즌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대중의 기대에 대해서는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최형우는 “특별히 부담감을 느끼는 성격은 아니다. 평소 하던 대로 내 루틴을 지킬 것”이라며 “나 한 명 왔다고 팀이 당장 우승 전력이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2, 3년간 삼성이 쌓아온 좋은 흐름에 내 경험을 살짝 보태는 것이 내 역할이다”라고 몸을 낮췄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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