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
15일 충청과 전북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가 발령되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긴급 대응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해 한국이 미세먼지 걱정을 덜었다며 중국의 저감 노력을 칭찬한 바 있다. 그로부터 불과 며칠만에 위기경보가 발령되면서 이 같은 발언이 다소 무색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김 총리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및 전북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자 관계부처와 지방정부에 비상저감조치를 철저히 시행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것은 지난해 3월 11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김 총리는 “기후부와 지방정부는 기존에 마련된 대응 매뉴얼 등에 따라 비상저감조치 발령 등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고 국민들께 충분히 안내하라”고 했다. 기후부, 국토부, 지방정부에는 석탄발전소 일부 가동제한, 공사장 및 사업장 배출감축,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등 비상저감조치 철저 시행을 주문했다. 교육부, 복지부, 지방정부에는 학생, 취약계층, 야외근무자의 보호 조치를 다하라고 당부했다.
6일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가 상하이 세계회객청에서 만찬을 갖기 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상하이=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미세먼지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중국을 국빈 방문했던 이달 4일 베이징에서 열린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서 “제 기억으로는 1월만 되면 2∼3월 중국에서 미세먼지와 분진이 날아오는데 어떡하나’라는 게 대한민국의 가장 큰 현안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런 걱정은 거의 하지 않게 됐다”며 “엄청난 발전”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틀 뒤인 6일 청지닝 상하이시 당서기를 만나서도 “약간 개인적 요소일 수도 있긴 한데 대한민국이 봄철만 되면 미세먼지 때문에 엄청나게 고생하고 정치적 문제로까지 비화했는데 언젠가부터 이 미세먼지 문제가 많이 완화되거나, 요즘은 거의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가 돼서 우리의 고민거리를 덜었다”며 “시장님이 하신 역할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다. 매우 감사하다는 말씀을 따로 드리고 싶다”고 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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