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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거쳐간 보좌진 87명, 그중 57명이 1년 못 버텼다

조선일보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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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재직 시절이던 12년 동안 그의 의원실을 거쳐간 보좌진이 8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절반 이상인 57명이 1년 이상 근속하지 못하고 의원실을 떠났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15일 국회사무처가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17대, 18대, 20대 국회의원으로 재직할 때 임면된 보좌진은 총 87명이었다. 17대와 18대에선 각각 26명, 20대에선 35명의 보좌진이 이 후보자 의원실을 거쳐간 것이다.

이들 87명 중 근무 기간이 1년을 넘기지 못한 보좌진은 57명(65.5%)으로 집계됐다. 당시 법으로 정해진 국회의원 보좌 직원 정원은 6명(17대)~8명(20대)이었다.

정치권에선 “이 후보자에겐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갑질·폭언 논란이 제기돼 있는데 보좌진 임면 건수도 그와 관련이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왔다.

앞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 후보자가 과거 보좌진에게 심야에 전화를 걸어 “너 그렇게 똥오줌 못 가려?” “아, 말 좀 해라”고 다그치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이 후보자가 2017년 의원실 인턴 직원에게 “너 아이큐(IQ)가 한 자릿수냐”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내용의 녹음 파일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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