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 바둑대회로는 19년 만에 한일 결승전으로 치러진 LG배에서 신민준 9단이 이치리키 료 9단에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대국장에는 신민준 9단의 스승 이세돌 9단이 깜짝 등장해 제자의 바둑을 응원했습니다.
메이저 바둑대회로는 19년 만에 한일 결승전으로 치러진 LG배에서 신민준 9단이 이치리키 료 9단에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대국장에는 신민준 9단의 스승 이세돌 9단이 깜짝 등장해 제자의 바둑을 응원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결승 3국, 팽팽한 형세가 초중반까지 이어졌습니다.
신민준 9단이 우상귀 찝은 수을 두자 이치리키 료 9단이 중앙쪽으로 응수하면서 형세가 급격하게 기울었습니다.
이후 한때 큰 차이가 좁혀지기도 했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으면서 신민준 9단이 218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습니다.
1국에서 좋은 바둑을 역전패하며 흔들렸지만 하루 쉬면서 컨디션을 회복한 신민준은 내리 두 판을 모두 이기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신민준 9단 제30회 LG배 우승 : 1국 졌을 때는 정말 이번엔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2국을 이기면서 다시 거의 5대 5 승부가 된 것 같고 (3국에서 상대가) 대마를 좀 무리하게 잡으러 오면서 그때 조금 이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LG배 결승에서 한일전 기사가 맞대결한 것은 2회 때 이후 28년 만입니다.
다른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도 19년 만인데 검토실에는 그때 한일전 결승 우승자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지난 2007년 도요타덴소배 결승에서 왕쉬 9단을 꺾은 이세돌 9단입니다.
과거 숙식을 함께하며 신민준 9단을 키워낸 이세돌 9단은 대국이 끝난 뒤에도 20분 넘게 복기에 참여하며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신민준 9단 제30회 LG배 우승 : 올해 출발을 좀 좋게 시작했으니까 2026년에는 다른 세계대회에서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세계대회에서 주춤했던 한국 바둑.
2026년 새해 첫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우리 기사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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