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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혜훈 인사청문회 연기해야...핵심자료 제출 거부"

아주경제 이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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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재경위 "인청 하루만 버티자는 후안무치한 태도"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연기하자고 여당에 촉구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적 의혹과 분노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를 핑계 삼아 인사청문회 하루만 버티자는 후안무치한 후보자의 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재경위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이 장관 후보자가 부실투성이, 빈껍데기 자료로 대한민국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고 있다"며 "후보자뿐 아니라 배우자와 세 아들이 각종 의혹의 한 가운데에 있지만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를 이유로 핵심 자료에 대한 제출은 모두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재경위는 지난 12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계획안을 처리하며 총 82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2187건의 자료에 대해 오늘 오후 5시까지 제출을 완료하는 내용을 의결했다"며 "또 여야는 이 후보자의 온갖 의혹에 대한 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는다면 인사청문회 일정을 연기할 수 있다고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는 총 53개 기관에 불과하고, 748건의 답변이 왔지만 그중의 절반이 넘는 415건이 개인정보 미동의 등으로 사실상 빈껍데기 자료"라며 "2187건으로 따지면 실제출률은 15% 남짓"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후보자 배우자와 아들들의 병역과 관련한 자료부터 모두 개인정보 제공 부동의로 제출이 거부됐다"며 "후보자와 배우자, 세 아들의 증여세 탈루 의혹을 밝힐 국세청의 증여세 납부 내역 및 증명서, '로또 100억 아파트' 불법 청약과 관련한 국토부 자료는 아예 오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배우자의 영종도 토지 매입금액과 세 아들의 학자금과 장학금 수령 내역, 후보자 가족들의 금융기관 입출금 내역 등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 후보자가 지난달 28일 지명된 이후 오늘까지 온갖 의혹과 관련한 언론사 단독 기사만 80개 가까이 된다. 갑질부터 땅투기, 증여세 탈루, 불법청약 등 하루에만 4개씩 새로운 의혹이 불거진 것"이라며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말로만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고 하면서 제대로 된 자료는 하나도 내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아주경제=이다희 기자 qhsfid7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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