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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장’ 견인하는 기관, 반도체 더 담았다

파이낸셜뉴스 배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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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개미 매도 전환에도 순매수
삼전닉스 비중 늘리며 매수 지속



연초 랠리를 이끌어온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매수 기조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중심의 대규모 순매수로 코스피 상단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한 이후 최근 5거래일(1월 9~15일) 연속으로 기관이 순매수를 이어가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 기간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4조83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조2672억원, 2조9441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15일 하루에만 기관이 1조29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단을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4.45p(1.58%) 상승한 4797.55로 마감했다.

기관의 매수세는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조1931억원, 6239억원으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3위인 현대차의 순매수 규모가 2470억원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상위 두 종목과의 격차는 두 배 이상이다. 그만큼 반도체 업종에 대해 기관이 비중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는 연말 이후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이달 들어서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대비 15.6%, SK하이닉스는 10.6%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이달 초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중순 들어 차익 실현에 나서며 매도 우위로 전환됐다.

실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조3220억원, SK하이닉스를 1조6251억원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의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연초 이후 주가가 빠르게 오른 만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럼에도 기관 투자자는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가시성이 여전히 높은 점에 주목하며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실적 상향 기대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이후 전개되고 있는 반도체 실적 상향 모멘텀은 최근들어 탄력이 더 강해지고 있다"며 "주가 상승 속도보다 실적 상향 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크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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