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3강 도약 달성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2차 단계 진출을 확정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이번 평가에서 탈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5개 정예팀은 지난해 정부가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선발한 컨소시엄들이다. 단계별로 선발된 정예팀들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연구비 지원 등 각종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번 1차 단계 평가에서 벤치마크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를 진행했고, AI 모델 성능(AI Frontier Index)과 실제 현장 활용 가능성, 모델 크기, 비용 효율성, 국내외 AI 생태계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했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이번 경쟁에서 총 90.2점을 획득하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벤치마크 평가에서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이 10점 만점 중 9.2점으로 최고점을 획득했고, 글로벌 공통 벤치마크 평가에서도 LG AI연구원이 20점 만점 중 14.4점으로 최고점을 득점했다.
글로벌 개별 벤치마크 평가에선 업스테이지와 LG AI연구원이 10점 만점 중 10.0점의 최고점을 획득했다. 이 같은 점수를 종합했을 때 벤치마크 평가에선 LG AI연구원이 33.6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10명의 산학연 외부 AI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 평가에서도 LG AI연구원이 35점 만점 중 31.6점을 얻으며 최고점을 받았다.
위원회는 5개 정예팀이 공개한 모델별 테크니컬 리포트(Technical Report), AI 모델 훈련 상태 로그(Log) 파일 등을 분석해 정예팀의 기술개발 과정과 기술력(독자성 등 포함) 등을 심도 있게 평가했다. 이어 사용자 평가에서도 LG AI연구원이 25점 만점 중 25.0점의 최고점을 득점했다.
류제명 과기부 2차관은 "LG AI연구원이 총 90.2점으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5개 정예팀 평균은 79.7점이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 외에도 독자성 분석과 정책적 측면·윤리적 측면까지 검토했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류 차관은 "네이버클라우드 AI 모델은 기술적·정책적 부분에서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전문가 평가위원들도 네이버클라우드 기술적 독자성에 대한 한계를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이번 프로젝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조건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는 탈락한 정예팀에 다시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기부는 이번 1차 단계 평가 이후 정예팀에 포함되지 않은 컨소시엄(네이버클라우드·NC AI 컨소시엄)과 이외에 역량 있는 기업 등 모두에게 기회를 열어 1개 정예팀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추가로 선정되는 1개 정예팀에게는 GPU와 데이터 지원, 'K-AI 기업' 명칭 부여 등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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