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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25년 영업익 1.5조…비용 상승에 전년比 19% ↓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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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16조5019억 기록했지만
물가 상승 등 여파로 수익성 '주춤'
대한항공 B787-10.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B787-10. /사진제공=대한항공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대한항공(대표이사 조원태, 우기홍)이 지난해 물가 상승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5일 대한항공이 발표한 2025년 잠정실적에 따르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6조5019억 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5393억 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4조5526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 감소한 4131억 원을 기록했다.

이중 여객 사업 매출은 2조59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4% 증가했다. 미주 노선은 입국 규제 강화와 서부 노선 경쟁 심화로 다소 정체된 흐름을 보였으나, 10월 초 추석 황금연휴 기간 일본과 중국 중심 단거리 수요가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매출과 수익성을 견인했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1조2331억 원을 기록했다. 미-중 관세 유예 협상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전자상거래 수요의 안정적인 유입과 연말 소비 특수에 맞춘 고정 물량 확보가 매출 유지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여객 사업에서 원화 약세 및 국내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발 판매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2월 설 연휴 등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탄력적으로 공급을 늘려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 불확실한 외부 환경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시장 상황에 맞춘 탄력적 화물기 운영으로 수익 극대화에 나선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26년은 글로벌 여객 공급 회복 가속화에 따른 시장경쟁 심화와 글로벌 정책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다양한 외부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토대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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