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15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여당을 향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 공천헌금 의혹 등 이른바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법(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처리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민주당은 이번 특검법 처리를 "내란 종식을 위한 타협할 수 없는 시대정신"으로 규정하며 상정을 강행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2차 특검 대신 김병기 민주당 의원 등이 연루된 '공천 헌금 의혹'과 '통일교 게이트' 특검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며 당 대표 단식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섰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30분 본회의를 열고 여야가 사전 합의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법' 등 11건의 민생 법안을 우선 처리했다. 그러나 이성윤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2차 종합특검법'이 상정되자, 범야권의 필리버스터가 시작됐다. 첫 주자로 나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지금 필요한 것은 재탕 삼탕의 2차 종합특검이 아니라, 현재 살아있는 권력의 부패를 도려내는 통일교 특검과 돈 공천 특검"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2차 종합특검법 처리 당위성을 설파했다. 정청래 대표는 "미진했던 수사를 종합특검으로 마무리해 내란의 티끌까지 법정에 세우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반드시 특검법을 처리해 국가 기강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2차 종합특검법 강행처리 규탄대회'를 개최하며 맞섰다.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은 1년 내내 내란몰이를 하고 있지만 새로 나온 게 없다"며 "내란몰이만 잘하면 지방선거를 이긴다고 믿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저 또한 이곳 로텐더홀에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단식을 시작하겠다"고 한 뒤 단식에 들어갔다.
여야는 본회의 직전까지 '통일교 특검' 수용 여부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국회는 16일 오후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 시점까지 대치를 이어갈 전망이다. 2차 종합특검법안은 이후 같은 날 오후 3시 37분경 표결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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