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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파괴 中 재계, 거센 창업 열풍과 파산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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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는 한국 같은 압축 성장 모델
한때 짝퉁 경제 국가 별명도 얻어
그러나 창조적 파괴로 질적 성장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 산업계가 하루 수백여 개 기업이 파산하는 속에서도 몰아치는 거센 창업 열풍에 힘입은 이른바 창조적 파괴로 한 단계 더 도약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마디로 쉴 틈 없는 파산과 창업 열풍을 미래 경제의 당연한 뉴 노멀(새로운 표준)로 인식하고 전략적으로 밀어붙이는 듯하다. 만약 이 전략이 성공할 경우 중국 경제는 2035년에 미국을 따라잡겠다는 목표에 어느 정도 근접할 수 있다고 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중국의 전기자동차 업계에 파산과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한 매체의 보도 사진. 이른바 창조적 파괴가 중국 산업계의 뉴 노멀이 된 현실을 확실하게 증명한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

중국의 전기자동차 업계에 파산과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한 매체의 보도 사진. 이른바 창조적 파괴가 중국 산업계의 뉴 노멀이 된 현실을 확실하게 증명한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



중화권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5일 전언에 따르면 최근까지의 중국 경제는 지난 세기 한국이 추구했던 압축 성장 모델을 그대로 답습했다고 할 수 있다. 아니 조금 심하게 말하면 그 속도가 훨씬 더 빨랐다고 해도 좋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이 한국 이상 가는 글로벌 카피 캣 경제의 모델로 인식됐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 짝퉁 국가라는 국제적인 비아냥이 중국에 향했던 것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한국이 그랬듯 지금은 완전히 상전벽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만큼 중국 경제의 모습은 변했다고 해야 한다. 질적 수준까지 폭발하고 있다는 얘기가 될 것 같다. AI(인공지능) 산업으로 대표되는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의 현실을 대표적으로 살펴보면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파산과 창업의 사이클이 마치 허리캐인처럼 빠른 속도로 돌아가면서 아이러니컬하게도 질적 수준이 제고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기자동차 업계를 가장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파산과 창업이 현실이 되고 있으나 글로벌 경쟁력은 오히려 강화된다고 봐야 한다. 동남아와 유럽연합(EU) 시장에서 BYD(비야디比亞迪)를 비롯한 중국 메이커들의 제품들이 외견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것은 분명 괜한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 금융을 비롯해 유통, 요식업 등 전통적이면서도 고전적인 업계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연일 파산과 창업의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관련 업계의 글로벌 업체들이 최근 약속이나 한 듯 미련 없이 '차이나 엑소더스'에 나서는 것은 이로 보면 하나 이상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중국 경제 당국 역시 이 현실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는 매일 수없이 많은 ICT 업체들이 나타났다 사라져감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국에 100만 개의 관련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밀어붙이는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창조적 파괴가 진짜 오랫 동안 이어질 중국 산업계의 뉴 노멀이 되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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