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대만의 복병을 제압하고 인도오픈 8강에 올랐다. ⓒ AFP=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이 대표팀과 소속팀 선배 김가은(28·이상 삼성생명)을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둔 대만의 신예를 제압하고 인도오픈 8강에 진출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5일 오후(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오픈(슈퍼 750)' 16강에서 대만의 황 유쉰(랭킹 38위)을 2-0(21-14 21-9)으로 가볍게 꺾었다. 승리까지 단 31분 걸렸다.
애초 안세영의 16강 상대는 동료 김가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런데 김가은이 지난 13일 열린 32강에서 황 유쉰에 게임 스코어 1-2 역전패를 당했다.
1게임이 21-10으로 끝날 때만해도 김가은의 무난한 승리를 기대했으나 황 유쉰이 2게임과 3게임을 박빙의 승부 끝 거푸(21-19, 21-17) 따내며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황 유쉰은 지난 시즌까지 슈퍼100, 슈퍼300, 슈퍼500 등 BWF 투어 중에서 낮은 레벨 대회에 참가하면서 경험을 쌓고 랭킹을 끌어올리던 선수다. 베일에 가려진 복병 같은 선수였는데, 안세영이 '다른 레벨'을 보여줬다.
인도오픈 2연패에 도전하는 안세영. ⓒ AFP=뉴스1 |
1게임 초반부터 안세영이 계속 리드를 잡았으나 격차가 확 벌어지진 않았다. 11-7로 휴식시간에 돌입한 뒤 탄력을 받는가 싶었으나 외려 동점까지 허용하는 등 황 유쉰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13-13에서 안세영이 내리 4점을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고삐를 늦추지 않은 안세영은 21-14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경기 진행 속도가 빨랐고 단 15분 만에 1게임이 끝났다.
2게임도 초반에는 황 유쉰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서로 점수를 주거니 받거니 6-6까지 시소게임이 진행됐다. 하지만 '신예'의 선전은 여기까지였다.
11-7로 반환점을 돈 뒤 흐름이 급격히 안세영 쪽으로 기울어졌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몰아친 안세영은 거침없는 연속득점으로 18-8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패를 갈랐고 21-9로 게임을 마무리하며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산뜻하게 2026년을 시작한 안세영은 2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지난해 인도오픈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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