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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불안·기술주 약세에 흔들…닛케이 0.42%↓[Asia마감]

머니투데이 정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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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5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약세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2%(230.73포인트) 하락한 5만4110.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날 뉴욕증시의 하락 흐름을 이어받아 반도체·기술주 관련 종목에 매도세가 몰렸고, 최근 상승세로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기 쉬운 환경이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장중 600포인트 이상 추락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폭은 줄었다. 닛케이는 "미국 반도체 종목 하락, 이란 정세 악화 등이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를 부추겼다. 다만 시장 내 중의원(하원) 조기 해산 등으로 인한 추가 상승 기대가 여전히 강해 장 후반 낙폭이 줄어드는 장면이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도 차익실현 매물과 기술주 하락에 흔들렸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3% 빠진 4112.60으로, 홍콩 항셍지수는 0.28% 떨어진 2만6923.62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항셍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지난해 10월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알리바바·트립닷컴 등 기술주 약세에 하락 전환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 서비스 업체인 트립닷컴그룹 주가는 중국 당국의 반독점 조사 착수 소식에 18% 넘게 추락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전날 트립닷컴그룹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독점행위를 했다는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단,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문제인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대만 가권지수는 TSMC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에 전일 대비 0.42% 하락한 3만810.58을 기록했다. TSMC는 이날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5057억4400만대만달러(약 23조5525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4658억3000대만달러)를 웃도는 동시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0.5% 늘어난 1조460억대만달러를 기록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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