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지역 낮 최고 기온이 19도까지 오른 15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시민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1.15 [사진=연합뉴스] |
15일 남부지방 곳곳에서 기상관측 이래 1월 최고기온이 기록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경남 창원은 기온이 19도까지 올라 20도에 육박했다. 이는 창원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85년 7월 1일 이후 1월 최고기온이다.
대구도 기온이 18도까지 오르면서 1907년 1월 31일 기상관측 시작 이래 1월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종전 1월 최고기온이 16.5도(2002년 1월 15일)였는데 이를 1.5도나 뛰어 넘었다.
이 밖에도 경남 김해(최고기온 18.9도)·밀양(18.9도)·합천(18.6도)·산청(18.4도), 경북 포항(17도)과 영천(17.2도), 전남 보성(18.3도)과 고흥(17.8도) 등에서 1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수립됐다.
1904년 4월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 기상관측이 이뤄진 곳 중 하나인 부산은 이날 기온이 18.3도까지 오르며 1월 최고기온 2위 기록이 바뀌었다.
경남 진주(18.3도)와 양산(18.3도)·경주(18.4도), 전남 순천(17.7도)·강진(16.8도)·장흥(17.6도)·광양(18.2도), 전북 임실(15.6도) 등도 1월 최고기온 2위 기록이 새로 쓰였다.
기상청은 오전에는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 앞쪽으로 남서풍이 불고, 오후에는 제주 남쪽 해상에서 일본 쪽까지 세력이 이어진 이동성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남서풍이 불면서 이날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따뜻한 공기를 끌어온 이동성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남서풍이 기온을 높인 주원인이었다. 고기압 영향권에 날이 맑아 일사량이 많은 점도 기온을 끌어오리는 데 기여했다.
기온은 이번 주 평년기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20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이후 다음 주 내내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경제=주혜린 기자 joojoosk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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