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20억 원 증가한 4조 55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물가 상승 등으로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4131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1억 원 증가한 2조 5917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주 노선은 입국 규제 강화와 서부 노선 경쟁 심화로 다소 정체된 흐름을 보였으나, 10월 초 추석 황금연휴 기간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단거리 노선 수요가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1억 원 증가한 1조 2331억 원을 기록했다. 미·중 관세 유예 협상으로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전자상거래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입됐고, 연말 소비 성수기와 고정 물량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2026년 1분기 여객 사업과 관련해 원화 약세와 한국발 수요 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해외발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2월 설 연휴 등 연초 수요 집중 기간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급을 운영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 불확실한 외부 환경을 감안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시장 상황에 연동한 탄력적인 화물기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2026년 글로벌 여객 공급 회복이 가속화되면서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글로벌 정책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외부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바탕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ann@sedaily.com
이혜란 기자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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